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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46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빈이★
추천 : 0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16 18:54:39
그리움이란
마음 한 켠이 새고 있다는 것이니
빗속에 누군가 그립다면
마음 한 둑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니
비가 내린다, 그대 부디, 조심하기를
심하게 젖으면, 젖어들면, 허물어지는 법이니
비 내리는 오후 세 시
마침내 무너진 당신, 견인되고 있는 당신
한때는 ‘나’이기도 했던 당신
떠나보낸 줄 알았는데
비가 내리는 오후 세 시
나를 견인하고 있는 당신
비 내리는 오후 세 시 - 박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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