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얼마전에 차량을 구입하고 안전 무사고 기원차 인증을 남겼습니다.
일단 현재 쉐보레 2.0ltz 퍼팩트블랙을 타고 있습니다.
차량 뒷면 유리창에 보면 연비효율 등급 및 연비가 적혀 있습니다.
제 차량 같은 경우 확인해보니 도심 9.4 고속도로 13.2 복합 10.8로 기재되어 있네요.
일단 인증사진 나갑니다~!
2월 말일에 차 받고 한 일주일정도 탔을때의 사진입니다.
거의 고속도로 위주로 운행했으며.. 연비는 놀랍게도 14.9가 찍힙니다. ㄷㄷㄷㄷ..
보통 연비를 표기할때 뻥연비(?)라고 하나요? 하지만 실제로 타보니 연비가 꽤나 괜찮습니다.
물론 제가 급가속 급제동을 안하고 안전운전하며 고속도로에서는 2차로에서 평균 110정도의 속도로 달려서 연비가 잘 나온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비만 놓고 보자면 꽤나 괜찮은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
다음은 시승후기 입니다.
차알못인 제가 시승후기를 쓴다는거 자체가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서도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으셔서 간략하게나마 남깁니다.
일단 총평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이놈 진짜 물건입니다.
1. 가속력
보통 인터넷 까페라던가 보면 가속력이 좀 부족하다..(특히 1-2단 변경시) 라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정말 집에 불이났거나, 단명하고 싶거나, 차량이 빨리 고장나고 싶다!! 이렇지만 않는다면야..
충분한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잘 나가는지 rpm을 5정도로 밞아보았는데..
몸이 뒤로 쏠립니다.
진짜입니다.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2. 코너링
일단 코너링 부분에서는 뭔가 착 감기는 느낌이 듭니다.
꽉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핸들의 무게감만 익숙해진다면 만족스러운 코너링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개인적인 생각)
3. 일반주행
일단 차가 밞는대로 나가는 느낌이다보니 수~욱 하고 잘 나갑니다.
쎄게 밞으면 몸이 뒤로 약간 쏠리면서 쓔욱하고 나갑니다.
고속방지턱을 넘을때는 감속에 조금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제가 정확한 명칭을 잘 알지못하는 차알못이라 몸이 느끼는대로 느낌적인 느낌으로 말하자면
방지턱을 넘을때 서스펜션이 딱딱하단 느낌보단 어느정도 차가 또잉또잉 하는 느낌이 들기때문에
과속방지턱을 넘을때는 아무래도 신경을 좀 쓰게 됩니다.
4. 고속주행
야.. 진짜 고속주행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요.
너무 잘나갑니다. 특히나 100km넘어서면 차량이 바닥에 붙는듯한 느낌을 제공하므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보통 2차선에서 110km로 가다가 추월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쑥 밞고 1차로변경후 다시 2차로로 들어갑니다.
1차로 주행중에 주변흐름에 맡겨 가다보면 앞차와 차량 간격이 조금 가까워져서 속도계를 보면..
어느새 130을 넘을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고속주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못받을 정도로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인터넷에서 어느순간 보니 제 차 속도계가 140을 넘어서더라구요. <- 이런글을 보고 에이 저게 가능하긴하나?? 했었는데..
레알입니다. 리얼입니다. 진짜입니다. 속도가 잘 붙습니다. 정말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이상 간략하게(?)나마 후기를 남겨봅니다.
----- 여기까지 시승기고 뒤에 나오는 내용은 개인적인 이야기므로 넘기셔도 좋습니다. -----
그리고 하나 더....
새차뽑고 며칠 지나지 않아.. 아파트 기둥에다가 찐하게 긁었습니다.
보이시나요 운전석 뒤쪽에 자국..
저만 보이는거 아니죠? 그쵸? 안보인다고 해주세요....
아뇨 잘 보입니다. 너무 잘보여요. 마음이 찢어집니다..ㅠㅠ
여기서 저는 또다른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급하게 일이생겨 아파트에서 차를 나올때 좌측에 기둥이 있었는데..
뭔가 삐비비비빅 소리가나죠.(경고음입니다 차량과 가까운면이 발생했을때 나는)
사이드미러로 보고 무시했죠. 이정도면 지나갈 수 있겠지하고.. 왜냐면 전 빨리 이동을 해야했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ㅠㅠ
아파트 기둥은 괜찮았는데 미쳐보지 못한 기둥 하단에 뭔가 더 기둥이 나와있죠? 보통.. 그부분에 찐하게 긁어버렸습니다.
네 그나마 천만다행입니다.
첫번째 사람이 안다쳤습니다.
두번째 다른차량 파손된 부분이 없습니다.
셋째 '내 차만' 다쳤습니다.
여러분에게 자동차라는 단어는 어떤의미로 다가오는지요?
저에게 자동차는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편리함을 제공해주는 물건입니다.
네. 저는 초보운전입니다.
앞으로 1,2년간 무수히 긁고 다닐거 같습니다. (슬프겠지만 제가 초보인이상 차량 긁는 사건들 앞으로 많이 일어날겁니다.)
지금 당장 저 기스(?)가 제 마음에도 스크래치로 남겠지만 전 저 기스를 통해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람이 조급한 마음으로 운전을 하다보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어디선가 실수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거죠.
저는 이번일을 토대로 앞으로 급한일이 있어도 더욱 조심히 차를 운행하게되겠지요.
이게 제가 몸으로 얻은 값비싼 레슨비입니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기스가 안나면 좋겠습니다만(제발..)
차량을 구입하는 시점에서부터 감가상각이 발생하며, 소모품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 저 기스가 눈에 아주 보기싫지만 어떡하나요. 제가 운전을 잘 못해서 만들어버린 훈장인걸..
정말 천만 다행인건 큰 사고가 발생하기전 이런 자잘한 실수들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주의하게 해주는 좋은
촉매제 역활을 한다고 봅니다.
전 일단 무사고를 기원했지만 이미 시원하게 긁어버렸습니다.
판금,도색이 들어가야할거고.. 앞으로도 저런 기스들이 발생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간단히 붓칠만하고 티안나게끔하고 익숙해질때까지 타다가 1,2년 후(보험갱신후)
한번에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번에 처리하면 다시 새 차 상태가 되겠지요.
자동차게시판 유저분들 저보다 인생을 오래사신분들도 많을것이고, 운전경험이 많을줄 압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일을 100번잘하고 1번 실수는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행실이 괜찮다면 넘어갑니다.
운전은 다릅니다.
천번 만번 잘해도 한번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한 날들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간결한 시승기 및 얻은 교훈들을 끄적여 본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