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이용대(27)가 ‘슈퍼리가 배드민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이용대는 지난 22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발표순위에서 유연성(29)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1위에 올라있다.
‘슈퍼리가 배드민턴 인도네시아’에 속한 ‘자룸 배드민턴’은 23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대와 계약체결 사실을 공개했다. 이용대는 유선·위성방송 ‘폭스스포츠 아시아’를 통하여 “그동안 인도네시아를 여러 번 방문하여 최고수준의 대회를 경험했다. 관중의 열기는 실로 놀라웠다”면서 “슈퍼리가 참가는 처음이라 매우 흥분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룸’은 한국에서는 ‘자럼’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산 담배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프로축구 1부리그의 2008~2012년 공식후원사였으며 현재는 ‘슈퍼리가 배드민턴 인도네시아’ 타이틀 후원을 맡고 있다. 따라서 ‘슈퍼리가 배드민턴 인도네시아’ 2015시즌 공식명칭은 ‘자룸 슈퍼리가 배드민턴 2015’다.
인도네시아는 배드민턴 인기가 대단한 것으로 유명하다. 리그 타이틀 후원사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과 계약을 맺은 것은 이용대가 세계 1위에 걸맞은 대외 지명도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자룸 배드민턴’이 이용대와 계약 체결을 발표하고 연습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