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에 이쁜 딸이 세상에 나왔어요
어쩔수없이 제왕절개한 와이프는 일요일까지 병원에있다가 조리원으로 올라갈 예정이고요
퇴근하고 수유하는 와이프 도와주고, 자세 잡은 후에 저는 맞은편 쇼파에 앉아서 그 글을(댓글을) 읽어줬습니다.
그러면서 물어봤죠
'자기는 뭐가 제일 서운했어??'
'꽃 사달라고했는데 안사준거. 애 낳아도 안사줬잖아!!ㅎㅎ'
네.. 꽃 안사준게 제일 서운했다네요ㅠㅠ
임신중에는 정말.. 나가면 생각이 안나다가 집에 돌아오면 생각났던 그 꽃..ㅎㅎ
조리원에서 나와 집에오고, 애기가 100일 좀 지나면 일주일에 한송이씩이라도 사가야겠어요
그러면 좀 누그러들라나요?
아침에 잠에서 깨보니 어제보다 더 심하게 젖몸살이 왔네요..
오늘 마사지는 받는다는데.. 저녁에 양배추 사가면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