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재즈에 관심이 생겨서 쳇 베이커나 빌리 홀리데이 노래를 자주 듣고 있어요.
(사실 폴아웃3 ost에 빠져서 듣다보니 그 쪽이 개취...)
그러다보니 대략 재즈 음악 운율이 대략 귀에 좀 익은 듯 싶은데요.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이진아의 음악에는 재즈가 분명히 있어요.
진짜 그런 류 음악들에서 가끔 통속적으로 담겨 있던 리듬이나 음감들이 들려요.
근데 이진아 음악이 재즈는 아닌거죠. 아마 그거에 심사위원들이 경악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들이라면 아마 저보다야 음악을 몇십배는 더 많이 들어왔겠죠.
알앤비나 소울들도 지겨울 정도로 들어왔던 그들의 귀에 익숙한 음악색이 들어오는데 그 장르는 아니라는 걸 알때 경악을 하게 되는거 아닐까 싶어요.
근데 그런 음악이 심지어 대중들이 들어도 좋네, 음악 잔잔하니 듣기 좋네 라는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면?
소위 그들이 바라던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런 걸 꿈꾸지 않을까 싶어요.
뭐 음악에 대한 전문가들도 많겠지만 제가 볼 때 이진아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보이는 반응은 어찌보면
당연한 거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이런 기분이 들고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