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글처럼 내 앞에서 대놓고 그랬으면 역관광 갔을거임
하 지금도 분하다
2호선에서 있었던 일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오후에 학교 가려고 당산역에서 쟈쳘을 탐
동생이랑 잠깐 통화중이었는데 신도림 도착하니까 사람들이 엄청 많이 내리는거임
와~! 내가 2호선에서 자리에 앉을 때도 다 있네 하면서 출입구 쪽 두자리가 나서
앉았음 어떤 덩치 큰 아저씨랑
근데 그 아저씨가 읽던 신문으로 나를 툭툭 치는거임
그래서 쳐다보니까
신문으로 흰머리 할아버지를 가르킴
내가 먼저 그 할아버지를 봤으면 내가 먼저 양보했을 거임
근데 그 아저씨가 뭐라고 신문으로 날 툭툭 치는지 이해가 안가서 벙져서
걍 씹고 이어폰꽂고 음악들음
아저씨가 개째려보면서 혀 끌끌 참
그리고 그 아저씨 내리고 할아버지한테 양보하고 죄송하다고 함
할아버지 왈;
"요새 젊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 나는 웬만하면 일부러 서서 가~ 학생 걱정 말어
이러시는거임
참...이런건 .. .뭐라고 해야하나.
요즘같은 세상에
어떻게 모르는 사람을 신문으로 툭툭 기분나쁘게 칠수가 있지....
아무튼 대놓고 자리 양보하란 식으로 그러는 사람들 진짜 싫다
+ 그럼 지가 양보하지...진짜 싫다 신문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