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조대환 고영주 차기환 등을 세월호 진상조사위원으로 뽑은 건 한마디로 성폭행 진상조사를 하는데 평소 '성폭행 피해자는 야한 옷을 입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던 인간에게 진상조사를 맡기는 꼴...

아니, 이건 오히려 점잖은 비유고, 좀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성폭행 전과자거나, 최소한 성폭력 2차 가해자에게 성폭행 진상조사를 맡기겠다는 셈...

글쎄..이게 정말 제정신인지,

아니면 야당 추천 인사들 중 강성 인사들을 걸러내려고 바터 용으로 일부러 수를 쓴 건지..-_-;

게다가 들리는 얘기는, 야당은 정작 새누리 위원들 표결 먼저 하고 나중에 야당 위원들 표결할 때, 기껏 새누리 위원들 동의해주고 야당 위원 표결 때는 뒤통수 맞을까봐 그거 방지하는 데만 온 신경 쓰고 있다..는 말도 있던데..

야당 위원 선정이야 가족들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니 별 문제 없겠지만, 정작 국민들은 야당..새정련에게도 하도 뒤통수를 맞아서 도대체 안심이 안 되는 상황...

이 와중에 진상조사 깽판 치자는 속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새누리 추천 인사들 걸러내는 데 관심이 있기나 한 건지..-_-;;

(조중동은 뭐라고 보도하는가 한번 보려고 검색해봤더니, 동아인가 스트레이트 기사 하나 빼고는 정작 전혀 검색이 안 됨...

아무리 땅콩이다 십상시다 시끄러운 와중이긴 하지만, 여론에서 안 받아들일 것 같으니 아예 보도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음...-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