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cebook.com/21Liberalism?fref=ts (해당 사이트 접속 링크).
최근에 이 페이지에 올라온
이라는 글을 보고, 아아............ 이 페이지는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꽤나 인기를 얻고있는 페이지인듯 한데, 아무래도 왜곡된 시각이 섞여있지 않나 싶어서요.
많은 사람들이 공정한 의견을 얻기보다 오히려 페이지의 왜곡적 사고에 물들까봐 경각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일단 이 글만해도, 저같은 일반인도 아래와 같이 지적할 내용이 보입니다.
(밑의 내용은 제 페친이 링크 걸면서 내용 좋다고하기에 반박적 내용으로 쓴 글이구요.)
1. 일단 '종북 콘서트'라고 불리는 것부터에 대해.
"북한도 알고보니 사람이 사는 데긴 하더라, 음식, 보육제도가 생각보다 잘 되어있다, 북한주민들이 젊은 지도자에 대한 신뢰가 있는듯했다." 정도로 말을 했는데, 종편 측에서 "마치 북한을 지상낙원으로 묘사했다" 라고 한 거죠. 만약 저런 말을 실제로 했으면 뭐어-, 이미 국정원에서 잡아갔을테고. 찾아보니 통일부, 문체부에서도 평화통일운동으로 상까지 받았죠........ 정말 종북이면 우리나라 정부기관이 종북이려나요. 허허. 국가기관을 신뢰못하는것일까요!
2. 언론의 '일베'프레임 짜기라는 내용에 대해서. (일단 내용 자체는 맞는 내용인듯해요!)
사건 직후 일베에서 '의거'라며 들썩들썩. 지금도 (아 진짜 들어가보고 싶지는 않았는데), '오군'으로 검색했을때 80%정도는 오군에게 동조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일베에서 빨아주는 성호스님이나 정성산같은 인사도 '구국의 결단', 혹은 '정의를 투척한 ~ 학생이여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네요.
뭐어 결과적으로, 처음부터 일베글이 아니었고 출처 자체도 다른 사이트였다는 데에 대해서는 부정할 바가 없고 '일베 프레임'을 무리하게 씌웠을 수 있습니다. (일단 제가 알고 있는 사실로는 이렇습니다) 이 부분은 맞는데, 일베에서는 거의 뭐 80% 옹호수준이므로........... 일베가 이번 사건 직후 일어난 여론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3. 3번 내용은 적극 동의.
4. '유행이 된 극좌/극우 추종'이라는 내용에 대해.
사실 오유를 극좌........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애초에 맨 처음부터 일베VS오유 프레임을 세우고 몰아간 것 자체는 일베인들이 계속 '오유에서 왔습니다'를 말하며 반복적으로 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실제 들어가서보면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많긴 하지만, 전반적인 스탠스는 앤서니 기든스가 말한 '제 3의 길'이나 오히려 중도보수쪽의 의견을 보이는 사람도 간간히 있고, 그들의 의견이 동감과 존중을 받습니다. 오히려 이 글이 '프레임'을 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5. 5번 적극 동의. 아아아아아 그러나 일베는 보수라는 말을 들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문제가 됐던 식민지근대화론이나, 위안부 할머니들에 관한 글들을 봐서는.. 이게 과연 보수의 핵심인 '민족주의'를 갖추고 있는가, 가 먼저 의문이 드네요.
등등 페이지를 들어가보시면 아마 음..... 이게 뭔가.. 하시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기사의 극히 일부분을 가져와서 박원순 시장을 되먹지 않은 논리로 공격하기도 하고,
보편적 복지를 공산주의로 몰아가는 선동적인 글을 올리기도 하는 등, 그으을쎄요 꽤 문제가 있는 페이지라고 봅니다. 이번 페이지만 해도. 오히려 그런 논리적인 타당성들을 보여주면서, 문제가 있는 사실들을 끼워넣기함으로써 그 나름의 프레임을 세우려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좀 걱정돼서 적어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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