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의 물리학자 테드 마크의 이론이다.
오늘날 일부 복권은 양자 난수 생성기를 사용해 당첨 번호를 선택한다.
이것은 양자 과정(예컨대 방사성 붕괴 같은) 의 무작위성을 이용해 번호를
선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써서 무작위적인 것처럼
보이는 난수를 만드는 방법보다 훨씬 안전하다. 어떤 알고르즘을 쓰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어떤 난수가 나올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자 무작위성은 이용하는 게 절대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세계 해석을
고려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똑같은 난수 생성기를 양자적 사건에 의해 발사 여부가 결정되는 총에 연결한다.
그리고 복권이 낙첨되는 우주에서는 여러분를 향해 총이 발사되도록 설정해놓으면,
평행우주들 중 여러분이 복권에 당첨되는 우주는 반드시 존재하게 될것이다.
총구를 자신에게 겨누었던 그 '사람'은 당첨되어 살아있는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시험해보려고 하지는 말것. 이 글의 '작성자'의 세계에서는 십중팔구 '당신'이 죽은채로 발견될테니.
<출처> (폴 파슨스)저서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