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고 길거리에서 산 군고구마 한봉지를 들고
신나게 집으로 왔더니 엄마가 호떡이 드시고싶대서
호떡을 사러나갔지요
나가는길에 아빠랑 몇개드실건가 물으며
요새 호떡이 두개에 천원인가?? 하다가
농담삼아 '설마 한개에 천원은 아니겠지??'
라고 던진말에 엄마와 저는 ㅋㅋㅋ 설마 한개에 천원이나하겠어ㅋㅋㅋㅋ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호떡을 사러갔는데...
그일이 실제로 일어나버렸습니다....
호떡파는 포장마차에 들어가
얼마예요?? 물으니
호떡파는 아저씨가 뒤돌아앉아 쳐다보지도 않으시며
천원씩이요 라고 툭던지시더라고여
설마 하나에 천원이란건 아니겠지란 생각으로
일단 네개주세요~했는데 생각할수록 이상해서
하나에 천원이라구요?? 했더니
만들어둔 호떡을 집어담으시며 무심하게 네 천원이요
너무 놀랬습니다
제가 물가를 너무 모르는건가요ㅠ
진짜 전 너무 놀래서 한참 벙쪄서 기다리다가
아저씨가 장난치시는건가 하고 또 물어봤네여ㅠ
진짜 천원이예요?????
진짜래여...여러분.. 호떡 한개에 천원이래여..
호떡 네개사니까 사천원... 씨앗호떡이나 뭐 그런것처럼
뭐가 듬뿍들은것도 아니고 그냥 설탕에 견과류 쪼끔들어있고
기름에 튀긴거같이 나오는 그호떡이요..
호떡 진짜 좋아하는데 올해부터는 호떡값 무서워서 못사먹겠네요ㅠ
다른동네도 한개에 천원인가요??
제가 너무 세상물정 모르고 지낸건가요??ㅠ
호떡가격에 너무 멘붕와서 멘붕게에 올려요 게시판 잘못찾아온거면 옮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