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적부비적 냥이...
충북의 모동네예요..
 타지에서 돌아온 본가쪽 터미널이었는데, 왠 고양이한마리가 승차장에서 어슬렁어슬렁 두리번두리번거리네요.

거기 항상 계시는 분이 말씀하시기를 터미널에다 버리고간것같다시고...
 
제가 다가가니 다리사이로 부비적부비적 막 친한척하는데 막 저랑 앞발로 장난하다가도 사람지나가면 얼굴보고오고 얼굴보고오고 막 그러네요ㅠㅠ ...

커뮤니케이션은 잘안되지만 이 아이가 반응 하는 이름도 알아냈고, 15분간 몸도만져보면서 혹시나 칩이라도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지만 시골이라 그런지 없네요.....

대답도 잘하고, 혼자 뭘그리 야옹거리는지 저랑 눈도 마주치고 얘기하고 제가 손이 차가워서 안만지려고 하면 앞발로 잡아당겨서 자기 머리 스스로 쓰다듬어주고....
애교 빵빵인데...ㅠㅠ..누가버린건지...ㅠㅠ.... 

밑에 사진은 사람이 오니까 허겁지겁 저한테서 떨어지면서 얼굴보는 사진이예요...

반응하는 이름은 못난이랑 나비...;;;;
시골쪽이라 거기서거기인 이름이네요...
아..튼실한땅콩의 남아더군요.... 

버스같은 큰차있는쪽에서 계속 있어서 위험해서 지붕있는 쪽의 승차장으로 옮겨주다가 할큄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