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진은 신랑이 멋지게 찍어준거.
두번째 세번짼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와 신랑모습.
광장시장에서 본견 떠다가 바느질방에 맡기고, 금박찍고... 주변에서 몇번 안입는데 돈 아깝다 그러는데, 전 명품백이나 옷, 악세사리...그런것보다 명품 한복이 훨씬 좋거든요.
다른덴 진짜 돈 생각 나서 비싸서 못사겠다...싶은데 이상하게 한복은 그런생각 안들어요.
원래도 한복 만들었는데, 다른일하고 잊고 있다가 애기 가지면서 태교로 애기 철릭만들고(애기꺼는 철릭 예쁜게 없어서 본견으로 직접 만듬. 철릭은 만들 줄 몰라서 공방에서 배우면서 만듬).
그후엔 애기 낳고는 시간이 없어서 산거 입히거나 물려받은거 입히다가 이번 설엔 천 떠다가 바느질방에 맡겨서 제작했어요.
비싸게 주고 만들었는데 혹시라도 안입을까봐 너무 걱정되서 아이가 좋아하는 파랑으로 저고리 색을 골랐는데 진짜 파랑이라서 너무 수월하게 입혔어요. ㅋ
근데 금박찍기 전엔 무슨 궁녀옷 느낌 나서 완전 걱정했는데, 왠걸요~ 금박 찍으니 이렇게 고급져 보일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아기한복 엄청 찾아봤지만 이렇게 새파란색으로 지어진건 없어서 솔직히 되게 걱정했는데 완성된 것 보고 진짜 너무 감동받았어요. ㅎㅎㅎㅎ
22년 설빔으로 처음 입고, 추석빔으로 입고...
두번 입혔는데, 치마가 훌쩍 올라갔네요. (품은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설엔 치마에 금박 찍은걸로 한 단 덧대서 입히고, 소매 짧으면 거들지 붙여서 이어줄 계획이었는데, 문제는 요즘 아이가 노란색에 꽂혔다는거...;;;
(파랑 좋아해서 묵주도 파랑색으로 만들어진 진짜 귀여운걸로 사줬는데, 담주에 노란색 보더니 그거 사달라고....ㅠㅠ)
베스트에 추석빔 올라온거 보고 급 반가워서 써봐요.
밑엔 태교때 공방에서 배워가며 만든 철릭.
아이 50일 기념으로 입혀봄. 딱 맞아서 감동~~
마지막은 매장에서 구입한 본견 색동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