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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할말이 없으면 욕을 한다.
게시물ID : freeboard_794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석푸석해
추천 : 0
조회수 : 8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11 09:20:26
(맨 아래 세줄요약있어요ㅎ___ㅎ) 


겜방알바생인데요
저희 겜방은 담배피우는거 그냥 냅둬요
피지말라하는데 이골이나서 
사장님이 어차피 우린 규정대로 다했다고 
손님들이 알아서 벌금낼거라고 방치하는 편입니다.
물론 흡연실도 있고 어딜가도 금연마크에
금연에 동의하지 않으면 pc사용을 아예 못해요
근데도 필사람은 걍 핌ㅋ 하하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야간에 대타중이었어요 원랜 주간에 일하거든용
근뒹 원래 금연구역이었던 곳에서 
어떤손님이 담배를 피는거에요
적어도 그곳에서만큼은 절대 못피게 하거든요
최소한의 양심이랄까ㅠ_____ㅠ
그 사람이 원래부터 좀 알바생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던 사람이라 좀 거칠게 말을 했죠

"여기서 담배피우시면 안돼요"

라고 말하는 순간 자리에 이미 피운 담배꽁초들이
네댓개는 되는거에요ㅋㅋㅋㅋ 와아웅
그때까지 몰랐다니.... 순간 열이 뻗쳐서
이거 여기서 다 피우셨냐고 하니깐

"사람 없잖아요" 라는거에요ㅋㅋㅋㅋㅋ

근데 떡하니 뒷편에 손님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니 왜없냐고 그리고 있고 없고를떠나서
적어도 여기에서만큼은 담배피우시면 안되는거
아시잖냐고 그랬어요

그러니깐 이러는거에요

"여기 전체 다 금연인데 피는데 안피는데 따로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없어서.....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니, 그걸 잘 아시는분이 왜 여기서 피우시냐고요
적어도 안에(흡연구역)들어가서  피우셨으면 
제가 아무말도 안하죠" 

그러자ㅋ

"그래서 지금 뭐 어쩌잔건데요"

"여기서 담배피우지 마시라구요"

"왜 저한테만 그러세요"

"지금 담배피우셨으니깐요"

이런 실갱이를 반복하다갘ㅋㅋㅋㅋㅋㅋ

그사람이 빡쳤는지 헤드셋을 집어던지면서 
"알겠다고 가라고" 시전ㅋ 

엥?반말?ㅋ니 나보다어린뎅?ㅋ 이란 생각에ㅋㅋ

"네? 뭐라구요?ㅋ" 
"가라고 됐다고 ㅆㅂ!" 
"아뇨 제가 틀린말했나요?"
"아 가라고 이아줌마가.."(여기서 레알존빡 나 슴셋임)
"뭐요?아줌마?ㅋ 말 진짜 띠껍게하시네" 

이런 말들이 오고 가다가 그사람의 2차존빡이 
시작됨ㅋ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날 때릴것처럼 눈을 부라리더니 어마어마한
쌍욕을 시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어쩌잔건데 ㅆㅂ년아 그게 뭐 어쨌다고
 말 다햇으면 꺼지라고 ㅂㅅ같은년아"

이말듣고 예전같이 여린감성의 나라면
펑펑 울었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키는 20센치는 커보이는 사람이
턱주가리를 치켜올리면서 욕을하다니!!ㅋㅋㅋㅋㅋ

하지만 뭔가 오늘만큼은 남달랐음ㅋ

"네? ㅆㅂ이요? 왜 욕을하세요?????????"
하며 레알 궁금한 얼굴로 눈싸움을 시전했뚬

자꾸 쌍욕하면서 꺼지라길래
욕하셨잖아요 사과하셔야죠 
빨리 사과하세요를 사과봇마냥 읊조렸음ㅋㅋㅋㅋ
이때까지 눈한번 피하지않았음!(뿌듯)
슬슬 욕할거리도 떨어지는지 꺼져꺼져만 하길래
저 지금 알바중이라 다른데 못가는데요
갈거면 댁이 가세요 하면서 존댓말+실실웃기를
시전한 결과 그사람은 욕밖에 할말이 없는지 
자리에 앉더니만 계속 욕을 시부렁시부렁대길래

나도 이만 물건정리하러 창고 들어가는길에 
뒷통수에대고 
아니싸울사람이 없어서 pc방알바생이랑 싸우냐
겁나 ㅅㅂㅅㅂ거리네 ㅅㅂ 요럼서 물건을 채웠음ㅋㅋ

근데 애가 갑자기 일어나서 나갈준비를 하는거임
ㅋ____ㅋ레알 상냥하게 계산해주고 뒤돌아서는데
겁나 거만한 표정으로 말을 거는거임

아니 왜 나한테 그러냐 다른사람들도
여기서 폈다ㅋ 내가 여기 자주와서 안다ㅋ 
하면서 존댓말을 쓰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불과 몇분전에 쌍욕하던 사람이ㅋㅋㅋㅋㅋㅋㅋ
와 여기서 레알 사이코패스인줄알았음.......
근데... 저 여기 겜방에서 3년일했거든요ㅎㅎㅎ
오픈멤버임ㅎㅎㅎㅎㅎㅎㅎ
게다가 겜폐인이라 매출top5임ㅋ  

제앞에서 단골&나만그런게 아니다를 시전함ㅋ
당연히 결단코 그런적없음ㅋ하핫ㅋ
단호박으로 절대 그럴리 없다 없다 없다 없다
하니깐 알아서 화를 잠재우고는 
밖으로 나가야할 사람이 흡연석으로 들어가서
한참을 안나오는거에요ㅋ

곧 사장님 올 시간이어서 뭔가 따지려했나본데ㅋㅋ
사장님 오늘 2시간지각함ㅋㅎㅎㅋ
30분 남짓 기다리다가 추위에 못이겻는지
제가 걸레빠는 사이에 나갔네요ㅋㅋㅋㅋㅋㅋ  

결국 사장님한테 제가 다 말하고
그사람 회원삭제시킴ㅋ 다신 못옴 오예!   

아 진짜 뭔가 통쾌해요ㅋㅋㅋㅋ난 욕한마디
화한번 안내고 이긴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 혼자서 막 열내던 모습이 너무 웃기게
기억에 남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줄요약
금연구역에서 담배피우길래 피지말랬더니
쌍욕을 시전ㅋ 웃으면서 비꼬았더니 광분ㅋ
사장님한테 다이르고 우리겜방에서 영정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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