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daum.net/link/6109955 납득할 수 없는 엄청난 가격상승‥소비자만 ‘봉’?
2010년 03월 10일 (수) 구성헌 기자
[email protected] 며칠전 인터넷을 보다가 약 15년 전의 현대자동차 가격표를 보게 됐습니다.
보는 순간 치솟아 오르는 분노~~~~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보시면 여러분들도 치솟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당시 엑센트 기본형의 가격이 520만원입니다. 현재 엑센트급으로 볼 수 있는 베르나의 가장 기본형 가격은 무려 991만원입니다. 정확히는 아니지만 거의 2배라고 보면 되겠죠?
또 그때 당시 젊은이들의 로망이었던 스쿠프의 기본형 모델 가격은 625만원입니다. 현대차에는 소형쿠페가 없으니 기아차의 포르테 쿱 가격을 볼까요?
헉~기본형 가격이 무려 1541만원입니다. 물론 ABS나 VDC, 에어백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편의장비 역시 크게 나아진 건 사실이지만 신형이 나올 수록 상품성이 좋아지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막말로 상품이 좋아진다고 가격이 이렇게 오른다면 핸드폰이나 컴퓨터는 한 대당 천만원은 넘어야 하지 않을까요?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어느 덧 현대차의 장수모델이 된 쏘나타의 경우 95년 당시 1.8기본형의 가격은 950만원입니다. 2.0 기본형은? 1160만원이네요...
지금 쏘나타 2.0 기본형의 가격은 1960만원입니다. 풀옵션의 경우는 어떨까요? 쏘나타2 2.0골드에 프라임 팩을 장착하면 1770만원입니다.
마음같아선 2.4모델을 비교하고 싶지만 또 현대를 사랑하는 분들의 악플이 두려워 2.0으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현재 쏘나타 2.0 sport 모델에 풀옵션을 장착하면 2990만원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잘 알아서 판단하시겠죠~
마지막으로 그랜저 3.0의 가격을 볼까요? 당시에는 그랜저 2.0이 있었는데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지금으로 하면 그랜저 TG가 그 정도 ‘급’이 되겠구요. 그랜저 3.0은 지금의 에쿠스 급으로 보는게 맞겠죠?(다이너스티는 후에 나왔습니다.)
그랜저 3.0의 가격은 3.5 골드가 4380만원입니다. 당시로 하면 엄청난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죠~
현재 현대차에서 판매하는 차량중 에쿠스 4.6 모델의 경우 풀옵션은 1억860만원이라는 경이적인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국내 자동차의 출력이나 안전장비 등은 그야말로 일취월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드는 의문은 그 동안 자동차의 기본기는 얼마나 좋아졌느냐?입니다. 그 때 생산된 차들보다 핸들링이나 정숙성, 내구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최근 BMW가 뉴 5시리즈를 선보이며 주력차종은 528의 가격을 100만원 내리는 것을 보며 국내 자동차회사들도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에 동의하신다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헉~정말 많은 분들이 보셨네요~근데 너무 인신공격성 글이 많아서 글을 남깁니다.
전 다만 현대차 뿐만 아니라 국산차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쓴겁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못한 저의 실수도 크지만 어쨌든 비싼건 비싼거 아니겠습니까?
비싼걸 비싸다고 하는데 괜찮다는 분들 때문에 현대기아차가 점유율 80%대를 기록했겠죠?
경제에 대해 논하고 싶으신 분은 제 메일로 보내주시면 정중히 답해드리겠습니다.
아~그리고 당시 벤츠 C-class, BMW 3 시리즈 기본 가격이 4천만원 중반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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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가상승에 의한 당연한 가격 상승이다~
아니면,
이건 엄청난 폭리를 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