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자격지심을 자식을 통해서 이룰려고 강요하면 안됨
특히 자식이 싫어하는데도 강요해서 자식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고 진로를 망쳤다면 더더욱 용서받을 수 없음
그래서 전 아버지가 죽어도 장례식도 갈 생각없습니다. 지금은 백수지만 아버지가 죽었을땐 노가다하고 있겟죠.
일부러 일을 만들어서라도 장례식 가지 않을 겁니다
내년1월 명절에는 찜질방에 짱박혀있을 생각임
아버지가 죽어도 제사도 지낼 생각없음. 장남이지만....
왜냐하면 지금 감정으로는 아버지가 죽어도 용서가 안됨
거의 10년가까이 우울증인데도 용서가 전혀 안되네요. 물론 처음 3,4년때보다는 많이 누그러졌지만
아버지는 병 때문에 어차피 몇년안에 죽을꺼 같지만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어머니가 결혼은 안할꺼냐고 묻길래..너무 힘들어서 아무한테도 간섭받지않고 혼자 조용히 살다가 죽을꺼라고 말했더니
내가 너무 힘들었다는걸 아시기에 뭐라고 하시지는 않지만 안타까워하시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당장 내가 힘드니깐
20년동안 남에게 피해안주고 착하게 살아왔건만 한순간 선택으로 내인생이 이렇게 되다니
지금까지 버텨온 나도 대단하다ㅎㅎㅎ 이제부터 고통과 고생길의 인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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