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청사 쪽에 잘 꾸며진 세종호수공원이 있다고 해서 사진도 찍을 겸 데이트 아닌 데이트(왈칵...)도 할겸 다녀왔습니당!
날씨는 좀 흐렸지만
인공 폭포(?)도 보고
희안하게 생긴 구름도 보고
공연장이라는 인공 섬도 보고,
신기하게 생겼죠?
축제의 섬(이었나..) 가는 길도 걷고요
그렇지만 동게에 글을 쓴 이유는 지금부터......!!
일행이랑 같이 세종호수공원 입구로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새하얀 앵무새 발견!
'뭘보냐 닝겐'이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얼짱각도를 아는 앵무새더라고요
잘 찍고 있냐고 묻는 것 같죠? 계속해서 "안녕하세요"라고 하긴 했지만....
알고보니 세종호수공원의 인기스타라고... 주민분들은 다 아신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 찍히는 법도 알아서 ㄷㄷㄷㄷ
저러고 3초 정도를 가만히 있다가 셔터 소리가 들리니까 몸을 풀던데요 ㅎㅎㅎㅎ 귀요밍
귀여운 표정도 지어주고
시크한 척도 해보고
새침하게 다른 곳 보는 척 하다가
얌전히 날갯죽지를 내어주더라고요
앵무새 짱짱 ㅠㅠㅠ
어찌나 얌전하고 애교가 많은지
기존의 새에 대한 인식(원래는 무서워했거든요 ㅎㅎㅎㅎ;;;)이 바뀌었습니다.
우왕 얌전!!! 귀엽!!!!!!!!!!!!!
그런데 잊고 있던 한 마리...
예쁘죠?
사람들이 흰색 앵무새한테만 관심 있어서 삐친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다가가 앉으니까 훽 돌아서서 초점이 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도 포즈를 취해주는 예쁜 애기 ㅠㅠㅠㅠ
토라진 뒷모습...*
고민에 빠진듯한 모습.............ㅠㅠ
그래도 짱귀 몹귀 매귀 앵무새였습니당
날이 어두워지고
한적한 도로
도서관 건물이 예쁘게 생겼더라고요
으앙 마무리가 어렵다...
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