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서울시민인권헌장 파행 관련 논평에서 발췌했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7657?e=21557799
노회찬
"차별금지법 제정은 상당히 오래된 논의이다.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금지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제정은 UN에서 한국 정부에 권고한 사항,
참여정부 시절 이게 포함된 차별금지법을 입법예고했었는데, 무산되었다. 이어서 문재인이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제는 서울시에서 추진했던 것은 구속력있는 법률이 아니라 헌장에 불과하다는 것"
심상정
"시장이 공약으로 먼저 시민에게 제안했던 것이고, 시장의 의사와 관련없이 시민위원회에 결정에 따르기로 약속했는데 그를 지키지 않은 것은 분명히 비판받아야"
유시민
"나는 이성애자고, 동성애자가 느끼는 감정을 알 수 없다. 따라서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 찬반을 할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자유주의 철학의 원칙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행위는 행위자의 자유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를 차별하는 것은 정당한 원인없는 차별일뿐"
진중권
"동성애를 지지한다라는 문장은 문법적으로도 오류다. 찬반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이성애를 지지한다라는 문장이 오류인 것 같다."
심상정
"시민위원회의 결정이 박원순 시장의 견해와 다를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이 스스로 제시한 사회적 합의틀의 결정을 부정했다는 것이 문제다."
유시민
"부정하진 않았지만 겁이 났던 것 같다."
심상정
"동성애 자체 또는 차별금지법이라는 더 진전된 논의는 다음에 하더라도, 헌장 제정이라는 시민적 합의를 존중하기 위해서 박원순 시장의 결정이 필요"
노회찬
"희망컨대 박원순 시장이 더 늦기 전에 농성자들과 만나 애초에 약속했던 것을 이행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