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랫글의 내용과 댓글을 읽고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저는 솔직히 게임을 즐거움을 느끼기위해 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그렇죠. 정말 게임으로 돈을벌거나 하지않는이상 말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내에서 즐거움을 얻는 과정은 사람마다 다른것같습니다. 예를들면 저는 성취에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레이팅을 몇까지는 찍어야지, 탱크를 몇대는 모아야지. 이런식으로 점점 목표를 설정하며 플레이하는것이 제 기쁨의 근원이죠. 아까 글에서의 논쟁을 보면, 시발민국님은 팀원간의 협동과 캐리로 승리하는데서 즐거움을 얻습니다. 반면 카미타님은 게임 자체를 하는데에서 즐거움을 얻죠. 별반 다르지않은듯 싶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누군가 게임을 던졌다고 가정합시다. 판수가 적은 탱린이님이시라면 두분 다 욕하거나 하진 않을겁니다. 처음은 그런거니까요. 하지만1만판을 탄 유저가 던졌다면, 시발민국님은 열을 올릴것이고 카미타님은 별 상관하지않겠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던지는 행동 자체는 잘못된 것입니다. 카미타님7인, 시발민국님7인, 던지는 참여나눔연대1인의 팀을 가정합시다경제학에서 개인이가질수있는" 기쁨" 을 정량화한게 효용이라는 개념입니다. 이 효용은 상각하는 단위로 가정되며 일단 모두 갇은효용을 가지고있다고 가정합시다. 시발민국님은 던지는 유저에 의해서 10의 효용중5의 효용을 잃습니다. 승리의 확률을 떨어뜨리고, 뿐아니라 본인의 팀이 던진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미 효용을 잃습니다. 던지는 유저도 10의 효용을 가지고있다가, 1의 효용을 잃습니다. 왜냐하면 터지는게 그리 기쁜일은 아니니까요.같은팀의 카미타님은 10의효용을 유지합니다. 신경쓰지않으니까요.결과적으로7인의 5씩효용과 본인의 1효용 총36효용을 잃습니다. 반면 던지는 유저가 게임을 아예 하지않는다면? 던지는 참여나눔연대는 0의 기쁨효용을 갖겠지요. 게임을 하지않으니까요. 반면 시발민국님과 카미타님은 여전히 10 의 효용을 갖습니다. 그래서 총10의 효용을 잃는군요. 마지막으로, 던지는 유저가 안던진다고 가정합니다. 여기선 효용을 잃는 유저가 한명도 없습니다. 고로 총효용은 세 예시중 가장크죠. 당연한겁니다.
"잘 모르니까 던져야지" 라는 자세는 굉장히 위험한겁니다. 개인이 아닌 팀 단위일땐 더더욱 그렇죠. 공산주의가 망한것도 대학팀플이 발암인 이유도 그렇습니다. 못한다고 게임하지마라 이 이야기가 아닙니다. 조금만 배우면 조금만 더 신경쓰면 모두 행복한 게임이 된다는 겁니다. 지루하셨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