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무렵, 처음으로 애니가 아닌 일본문화를 접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X JAPAN
그 중에서도 히데가 특히 좋아서 솔로로 전향한것에 감사하고 있던 시절, 히데는 저세상 사람이 되었다.
벌써 히데가 태어난지 50주년이라고 한다. 그걸 기념해 팬 사이에서만 알려져 있던 미발표곡 '子ギャル(코갸루 : 어린 갸루, 갸루가 된지 얼마 되지않은 갸루)'가 야마하의 보컬로이드 기술에 의해 17년만에 세상에 나왔다.
밴드 레코딩은 이미 1998년에 완성이 되 있는 상태이고 히데의 보컬녹음을 며칠 앞둔 채 히데가 죽어서 그대로 미발표곡으로 남게 되었다.
야마하는 지금까지 발표된 히데의 곡에서 '코갸루'에 필요한 발음을 한 히데의 목소리만을 모아서 짜집기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히데특유의 버릇마저도 재현해서 마치 히데가 직접 부른듯 한 퀄리티로 보컬을 입혔다.
'더이상 수정 할 곳이 없다'고 말하는 야마하의 발언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완벽하다.
보컬로이드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완성도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