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폭로 이후 하루에 적어도 한건 이상 피해 여성들이 나타나셔서 연대를 이루시고, 피해자 중 한분인 무서움님이 올리신 마지막 글에 변호사가 인터넷에 자꾸 글을 올리는 것이 좋지 않다고 충고도 하셨기 때문에, 아 법정으로 가겠구나 싶어서 오유로 글을 옮겨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에네스 카야는 가만 있지 않는군요.

아까 070전화로 모르는 전화 왔길래 전화 했더니 디스패치 기자라고 인터뷰 요청 하더라? 

070전화 통화 좀만 하면 지지직 거리고 끊기고 해서 거의 안쓴지 꽤 오래됐고 이 전번 아는 사람 거의 없고 이 전화로 전화 올데도 없고 안쓰는건데, 나 한밤 취재할때도 다른 010폰으로 연락했고 한밤 취재하신 분들 내 이름이랑 070번호 아예 모른다.

근데 디스패치 기자는 070전화로 전화해서 내 이름도 알더라? 누가 갈켜줬을까?

첨에는 그 기자가 그냥 자기 지인한테 전해들었다고 말 빙빙 둘러대던데, 넌 내가 언론 여기저기 막 전화번호 뿌리고 다 인터뷰 한줄 알지?

그래서 기자들끼리 유출시킨 걸로 덮어씌우려고 했겠지.

근데 천만에. 인터뷰도 한밤 말고 다른데 인터뷰 한적도 없고 내 070번호랑 이름 아는 사람 너밖에 없거든?

내가 어떻게 내 이름이랑 연락처 알았냐고 빼박 에네스 밖에 모른다고 막 다그치니까 니 친구가 알려줬다네?

니 친구가 디스패치랑 취재중인데 왜 내 이름이랑 연락처 디스패치 기자한테 뿌리냐?

너 나 이용해서 언론플레이 하지말고 있는 사실만을 말하라고 분명히 내가 경고했지?
니 친구가 디스패치랑 취재중이면 니들끼리 할것이지 왜 나를 인터뷰하라고 시키냐? 돌았냐?

내가 어찌나올건지 궁금하냐? 궁금하면 니가 직접 묻던가 왜 남의 개인정보 유출시키냐?

너랑 니 친구 둘다 아주 고소를 당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나보네. 두고봐라. 

같은 날 올라온 음성파일의 주인 117님의 글입니다.

저도 디패에서 전화 왔네요

에네스는 아직도 방송에 미련이 남아있나 봅니다. 디패 업고 언플하려고 기자분께 제 번호를 줬나요? 어이없어서 말도 안나옵니다. 방송 복귀는 꿈도 꾸지 말고 생각도 하지 마세요. 댓글 피드백 디패에서 에네스 사건에 대해 궁금한게 몇개 있다고~ 이것저것 묻고 끊었어요. 에네스 측근분이 인터뷰를 응했는데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차 전화하는거라더군요.

하지만 참으로 요상하게도 제일 피드백이 활발하셨던(이 분은 피해여성들과의 연락을 위해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셨습니다) 무서움님에게는 전화가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광고 위약금 때문인지, 벌여놓은 사업때문인지, 아니면 터키로 귀국하면 곧장 군대가야해서 하는지(터키는 대한민국과 함께 의무적으로 군대를 갔다와야 합니다. 현역 입영 대상의 나이는 20살부터 38세의 성인 남성으로, 에네스 카야는 19세에 한국에 왔기 때문에 현역 입영 대상입니다)아니면 방송에 미련을 못 버려서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추합니다, 정말로요.

이와는 별개로 터키 네티즌들은 한국과 JTBC는 터키에 사과하라는 해쉬태그를 퍼트리고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옛 성현의 말씀은 그르지 않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