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7시 59분 30초부터 지상파3사 공동으로 카운트다운 시작.
30..29.. 28.. 27..
숫자 배경으론 시장, 건설현장, 사무실등 곳곳에서 일하는 우리나라 국민들 모습과
각 후보들의 유세장면 스틸컷이 빠르게 지나가고..
10.9..8..7..6..5..4..3..2..1..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BGM이 깔리면서..두둥~~~
화면 좌측에 문재의 사진과 그 밑에 예측 득표율 53.6% 이란 숫자가..
화면 우측 구석탱이 조그맣게 홍발정의 가증스럽게 쳐웃는 사진 밑으로 예측득표율 18.2% 란 숫자..
약 5초후 남녀앵커가.. 출구조사를 발표하는 멘트를 진행하고.. 바로 이시간 각당의 선거캠프장면을 보여줌.
깡총깡총 만세부르고 울면서 환호하는 더불어민주당 캠프모습.. 눈물짓는 추미애대표..
화면이 바뀌어.. 빨간당 ..
고개를 두리번 두리번 현실을 외면하려는 빨간당 캠프모습.. 팔짱끼고 입을 앙다문 미간이 좁혀진 꼰대홍.
꼰대홍이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 이를 만류하는 정우택.
그리고..
개표방송에 실망하여 나가버렸는지 의자의 절반이상이 비워져 썰렁한 궁물당 캠프.. 당직자들 몇사람만 스마트폰 만지작..
맨앞자리 박지원이 옆자리 주승용에게 귓속말로 뭐라 뭐라 함. '평동으로 애호박찌개나 묵으러 가세'
파란당과 노란당은 둘다 똑같이 박수를 쳐야되는 상황인지 실망해야 하는 상황인지 어정쩡한 득표율에 표정관리중..
밤 10시 50분 문재인 당선확정이란 자막이 처음 뜸.
서울 부산 광주 인천 춘천 아파트 단지에서 박수치고 환호하는 소리가 옆집까지 들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득표율 1위..
구기동 근처에서 아침부터 대기중이던 대통령 경호실은
사실상 대통령으로서의 경호시작.
.
.
.
.
.
.
.
밤 11시 30분. "안철수 부부 급거 미국으로 출국"이란 자막 뜸.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