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따위 엿이나 먹어라 라는 마루야마 겐지의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세상에 원하지 않게 태어나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80여년 되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과연 여기에 정해진 정답이라는게 있을까
출생->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취업->결혼->자녀양육->은퇴 후 노년
사실 어릴적부터 크게 인생에 대해 고민한 적이 없어 이제 30가까운 나이가 되어 사춘기가 온거 같습니다
노력에 비해 운 좋게 지금 이 자리까지 온 인생인데, 자유라는것에 대해 듣고 찾아보니 많은 고민에 빠지게되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찾아 잘하고, 좋아하는 일로 평생을 직장에 다니는것이 아닌 직업을 삼고 살아가는것이 인생의 큰 줄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재 큰 관심사는 내가 잘하는게 무엇인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 직장에서 하게되는 작은일이나, 이것저것 잡무에 대해서도 저의 적성을 분주하게 찾게 되더군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달한달 근근히 살아가기 위해 본인의 적성도 아닌, 타인의 이익을 위해 하루 2/3에 해당하는 시간을
허비하고 소비하고 있다는건 얼마나 불행한 일일까요.
아침 9시 출근을 위해 전날 12시전에 잠들고 6시에 일어나 19~20시에 퇴근하고, 무슨일을 하든 이 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에 상당한 전문가가 될거같습니다. 그렇다면 그걸 남이 아닌 나를 위해 투자한다면 10년, 20년, 30년, 죽기전까지도
원하는 일을하면서도 재정적으로도 문제없을거 같습니다.
평생을 남을 위해 일하고 얼마되지 않는 돈을 받아 은퇴 후 할 일을 못찾고 매일매일 죽음을 기다리기 위한 삶보다는 말이죠
- 주제나 결론은 없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이 나이에 인생을 다시 고민해보니 참 머리아픈 일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