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났는데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올려봅니다.
처가집 가는길이 심하진 않지만 완만한 능선을 따라 커브가 제법 있어요.
중앙선을 넘지만 않으면 안전한 길인데, 여기서 중앙선을 넘은 놈들은 만날줄은 몰랐습니다.
위 지도 우측에서 좌측 방향이예요.
스트릿뷰에서 보이는 코너입니다.
겨울이라 시야가 좋았기에 그나마...
그림에서 보이는 빨간색이 "추월중인"오토바이 무리였어요. 세대.
양방향 약 60Km/h 정도로 주행중이중이었는데
바짝 붙어 가서 이미 튀어나온 오토바이 회수는 불가능한 상황이었을듯;
발견하자마자 브레이크+빠아아앙+깜빡깜빡 날려줬는데
앞에 튀어나온 한대만 제 옆으로 추월하면서 손흔들고 지나가더군요.
물론 창문 열 새도 없이 제입에선 "저 미ㅊ새ㄲ가 ㅊ돌았나 ㅆㅂ" 소리가 튀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죽으려면 뭔짓을 못하냐지만, 일행이 있으면 선두가 조심해야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감속 안했으면 추월중 한대는 길밖으로 날려버렸을 상황;
상대가 골드윙급이라 충격했으면 저도 무사하진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분따라 달리는건 뭐라 안하지만 타인을 위협하진 말았으면 좋겠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