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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란 존재가 갖는 시대적 의미.txt
게시물ID : sisa_924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가뜨면
추천 : 2/28
조회수 : 1233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05/08 23:19:14
1 (1).jpg

극진보-중도진보-중도-중도보수-극보수


굉장한거다
대선에서 이렇게 색깔별로 나란히 토론대에 오른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 구도를 그대로 가지고 갈수 있느냐 없느냐가 선거 결과에 따라 갈리게된다


선거 결과는 여론을 반추해 볼수 있는 징표다
안철수가 당선되면 5개 정당간 균형이 생긴다
일단 이기는 순간 민주당에서 국당으로 상당한 인원이 이주해올것이고
자유당에서 바른정당으로 이주하는 사람도 생겨날것이다
정의당도 민주당 힘이 약해지면 확실한 포지션이 생겨서
다음 총선때는 지금같은 굴욕적인 의석수는 면할거다


하지만 문재인이 당선되면?
국당과 바른 당은 소멸한다고 보면 된다
역으로 민주당쪽으로 엄청난 러쉬가 시작될거다
국당에서만 빠져나가는게 아니라 자유당에서도 은근슬쩍 찾아가겠지
이미 문캠에 김덕룡 이삼걸 등 새누리계 인사들 있으니 자기들끼리 밀어주고 땡겨주고 하겠지


거대 양당 체제로 가면 다시 그 지긋지긋한 적대적 공생 관계가 시작된다
거대 양당 체제로 복귀하면 그나마 다행인거고
일당 독식 체제로 갈 확률도 대단히 높다
상상해 보라 온라인 여론심판권도 쥐고 있고 제도적 권력까지 손에 넣은 민주당의 모습을...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중요한 기로인거다
구체제(문재인) vs 신체제(안철수)의 싸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이 아니면 다당제로 전환할만한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을거다


여태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수많은 정치인이 등장했었지만
안철수처럼 제 3지대에서 중간자적 입장으로 태어난 사람은 한명도 없었기때문이다
경향에 따라서 그게 모호해 보이고 싫어할수도 있지만
크게 봤을때 이런 기회가 온것은 축복인거다


안철수는 5년 뒤가 없다
이미 의원직도 반납하고 대선에 올인했기에 떨어지면 그냥 동네 아저씨다
문재인도 백수 아니었냐고? 다르다
민주당은 국회 제1 다수당이지만
안철수가 없는 국당은 1년도 못버틴다
산산히 갈라져서 민주당 세만 불려주겠지


현재 119석인 민주당에 국당 39석이 올라타면 158석..
과반을 넘기는거고 법안을 민주당 마음대로 통과시킬수 있게된다
여기에 정의당이나 바른정당이나 자유당에서 42석만 더 이주해오게 된다면
의석수 2/3을 확보해서 개헌도 할수 있게된다


무시무시한거다
총선 치를 필요도 없이 그냥 혼자 힘으로 개헌 할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내 의견에 동의 안할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거대양당체제로 복귀해서 얻을수 있는게 대체 무엇인가를..


권력은 분산되야 하고
선택의 스펙트럼은 넒어야 한다
정치가 두 집단간의 세력 싸움이 되면 결국은 담합과 공생으로 귀결될 뿐이고
그 결과로 피해 보는건 국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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