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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정말....사람 한순간에 변하게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280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희신택
추천 : 1
조회수 : 12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07 15:24:10
한번쯤 그냥 정독해주세요... 정말 너무힘들어서 누구한테 하소연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5살인 남자사람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21살이구요 서로 만난지는 1013일이 되었네요 오늘까지.
 
저와 제 여자친구는 12년도 1월 중순에 만나 지속적으로 연인이 아닌 상태에도 불구하고
 
만남을 가지다가 2월 29일인 윤년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남부럽지 않고 얼굴마저 닮아가고 성격 또한 닮아가는,
 
주변 지인들이 모두다 부러워하는 천생연분으로 지내왔습니다.
 
제가 대학교 복학하고 여자친구는 고3이었고 나중에 대학교마저 같은 곳으로 오게되었고
 
여자친구가 13학번이고 저는 09학번이구요 과는 다르지만 같은 공대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13년도에는 여자친구가 기숙사생활을 했고 만남은 매일있었습니다.
 
그후 14년도 여자친구가 2학년때는 같이 동거도 4개월정도하다 제가 7월 말에 취직이 되어서
 
먼저 대학교에서 나와 일을 하고있었구요. 그동안 사이사이 저희는 정말 크게 싸운적도 있고 심지어
 
싸우다가 경찰도 왔었구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저희가 서로에 대해 정말 소홀한것도 아니고 남들이
 
그만좀 하라고 둘이 애정표현 할거같으면 다른데 가서 하라고 할만큼 잉꼬마냥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그런 커플입니다.
 
하지만 요 최근들어 뭔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더니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권태기냐고
 
그렇다더군요. 그간 만나는 동안에도 사이사이에 권태기가 몇번 이미 찾아왔었다구요.
 
 
 
이말을 듣는데 정말 망치로 제 머리를 때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번이 아닌 몇 번씩이나 찾아왔었다니...
 
저를 정말 사랑하는데 예전보다 소홀해진건 본인도 인정한다네요.
 
여자친구는 지나가다가 캐스팅 제의도 들어오고 남자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것 같은 정말 이쁜 얼굴입니다.
 
현재는 대학교를 자퇴하고 서울에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요 며칠 전부터 일을 하고있고
 
월말이라 정말 바쁜시즌이기때문에 연락도 틈틈이 하긴하는데 그리 횟수가 많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요새는 크리스마스 시즌이기도 하고 저도 휴무 자체가 여자친구와 맞지 않다보니
 
 
 
12월달엔 언제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하
 
다만 전화는 저도 퇴근하고 여자친구도 퇴근하면 오랫동안 자주하구요.
 
근데 도대체 저를 사랑하는데 예전보다 소홀해졌다고하고, 저는 여자친구가 정말 가끔씩은 다른사람처럼
 
느껴질때도 가끔있구요 비참한게.. 서로 사랑한단 말을 정말 자주하는데 이것마저 여자친구는 가끔 마지못
 
해 한다는 느낌을 받을때도 있습니다. 여자를 이렇게 한사람만 오래만난건 처음이구요 저희는 정말 큰게뭐
 
나면.. 양가 부모님과 저와 여자친구는 서로 정말 가깝게 지내고있고 훗날 양가 부모님들도 저희가 당연히
 
결혼할것이다 라고 생각도 하고 계시고요.
 
저는 너무 슬퍼서, 정말 붙잡고싶어서 전화통화하면서 많이 울기도했고 정말 대성통곡도 했습니다.
 
 
 
며칠전엔 여자친구랑 진지한 이야기하다 여자친구가 먼저 사랑한다라는 말을 해줬는데 정말 그 말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나도 많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요 며칠전만해도 정말 진심으로 저를 생각해주고 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보였는데 지금은 아닌것 같아 정
 
말 너무 슬프네요... 저희는 이런일이 안올줄 알았는데 결국 이렇게 권태기라는 시기가 찾아와 버렸네요..
 
제가 노력하자, 안좋은 기억말고 좋았던 기억만 떠올리면서 좋은 생각만 하자 라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바라
 
보자는 말을 하는데 여자친구는 그게아닌가봐요.. 정말 어쩌지요.. 저도 여자친구 만나는동안 여러 여자들의
 
소개해달라는 말도 여러번 뿌리치고 이 여자밖에 없다는 생각만으로 지내왔는데 이렇게 되네요...
 
정말 어떻게할까요.. 하소연할 사람도없고 누구한테 고민을 얘기해봐도 속시원하질 않습니다..
 
 
저보다 연장자분들이 많으신만큼 많이 깨우치신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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