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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단으로 가는 길: '맛'에 대한 이성적인 이해
게시물ID : diet_61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사과
추천 : 8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07 14:25:33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맛은 다음과 같이 5가지가 있습니다.
 
짠맛 
신맛 
단맛 
쓴맛 
우마미맛 (MSG로 유발되는 맛, 다른 맛의 조합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맛으로서 1908년에 추가된 맛, 치즈와 고기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맛)
 
 
매운맛은 혀가 느끼는 통각입니다.
 
taste.jpg
<고기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맛 우마미맛 아미노산 글루타민에 의해서 유발된다>
 
 
우리가 느끼는 '맛있는 맛'은 일반적으로 단맛, 짠맛, 우마미맛의 조합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차이가 있고 문화권마다 엄청난 식습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맛있다'의 정의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왜 위에 3가지 맛이 맛있을까요?
 
 
왜냐하면 위의 맛들은 야생에서 구하기 힘들고 우리몸에 정말 중요한 영양분을 검출하는 '찾기 힘든 소중한 영양분이다!'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prehistoric times.jpg
<고대 시절에는 단맛이 강한 음식을 구하기 굉장히 어려웠다>
   
 
 
단맛은 각종 당에 의해서 유발되며,
 
각종 당의 가장 분해된 형태인 포도당은 우리 뇌가 사용하는 거의 유일무이한 에너지원입니다.
 
뇌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20g의 포도당을 소모하며, 이는 우리몸이 하루에 사용하는 당의 60%에 다다릅니다.
 
sugar_brain.jpg
<포도당만을 사용하는 우리의 뇌, 포도당의 공급이 잠시라도 멈추면 뇌사상태가 유발된다.>
 
즉, 당을 얼마나 잘 몸에 공급할 수 있느냐는 말그대로 뇌가 활동할 수 있느냐 없느냐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맛을 잘 느끼고 단맛에 집착하여 단것을 잘 챙겨먹는 개인들은 생존에 있어서 더 좋은 능력을 가진 개체들이었으며, 이러한 습성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세대가 거듭되며 많아졌고, 현존하는 인류의 대부분은 단맛을 좋아하게 됬습니다.
 
 
문제는 문명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서 아직 우리 몸은 선사시대로부터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당은 이제 너무나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분이 되었다는 것 입니다.
 
US sugar consumption.jpg
 
 
1820년부터 약 200년동안 미국인이 1년에 섭취하는 1인당 당 섭취량은 약 7파운드(3.2kg)에서 100파운드(45.3kg)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당 과다 섭취를 자동차에 비유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특정 자동차를 1년동안 운행하는데 약 200L의 기름이 소모됩니다. 그런데 자동차의 주인이 년간 주유를 250L를 합니다. 남는 50L를 탱크에 담아서 저장을 합니다.-->남는 열량이 지방으로 저장됩니다.
 
매년 50L가 남는데 계속해서 250L 주유는 멈추질 않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이 오랜 세월 이어집니다.
 
운행이 지장이 생길 정도로 저장용 기름탱크가 쌓입니다.  --> 비만이 유발됩니다.
 
저장할 공간이 없는데도 주유가 계속되서 기름이 탱크 밖으로 새기 시작하고 연료로 인해서 자동차가 손상됩니다. --> 당이 피속에서 정상치를 넘어서 흐르게 되어 피가 걸쭉해지고 심지언 소변으로 나옵니다. 즉 당뇨에 걸립니다.
 
짠맛 - 소금 검출
 
우마미맛 - 단백질 검출
 
비슷한 맥락으로 위에 맛들도 '맛있는 맛'이 되었으며, 마찬가지로 과다섭취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왜 돼지고기를 구워서 기름과 소금에 찍어먹으면, 또 닭고기를 간장양념해서 기름에 튀기면  엄청나게 맛있는지를 알 수 있죠.)   
 
 
 
이러한 맛 감각들은 '지금 안먹어두면 이러한 소중한 영양분을 언제 먹을지 모른다!' 라는 전제조건하에 생긴 욕망이기 때문에 이러한 욕망이 충족이 될 때까지 음식물을 매번 섭취하면 과다 섭취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생존에 도움이 되는 습성이 되려 생존에 방해가 되는 상황이 문명이 가져다준 풍족과 함께 오게된 것이죠.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선 욕망대로 먹어줄 수 있는 현 상황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를 하시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이해는 제어하기 정말 힘든 식욕을 그나마 제어해 줄 수 있는 심리적인 힘의 근간이 되어 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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