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에 대한 분석이 별로 없어서 그냥 잠자기 전 끄적거려봄.
금요일에 방영된 미생 15회.
장그래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단 기획안을 내놓는다.
프로냄새가 나도록 한껏 멋을 낸 기획안을 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겉멋만 잔뜩 들어있을 뿐
가장 중요한 핵심이 빠져있던 것으로 보인다.
종합상사의 역할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깔끔하게 처리하고, 그속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
누구에게 공급받아 누구에게 판매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가 핵심.
우연찮게 기획안을 훔쳐본 장백기
장백기의 의견을 물어보는데...
장백기 역시, 핵심을 지적하기 보다는
수익율 분석이나 재고처리 방안 등이 빠져있다는
영혼이 없는 논평을 하다가
덩달아 10만원 미션에 끌려나감.
비즈니스의 핵심은
단순히 싼 물건을 띄어다가 마진붙여 파는 것이 아니고,
정말로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그들을 만족시켜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것.
15회는 1년동안 업무 습득하며 배우는 과정을 벗어나
한단계 올라서서 새로운 영역을 시작하는 길에서
겉모양이 아닌 진짜 내공을 쌓아야 한다는 교훈을
고수들이 가르쳐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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