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거리 뛰기전에는 거의 근처 카센터가서 점검을 받습니다. 돈이 좀 들더라도 안전하게 타는게 낫다고보거든요...

이번에도 집앞 스****트 가서 점검을 받았는데요, 제가 이사온지가 얼마 안돼서 프렌차이즈 카센터말고는 좀 못믿겠더라구요(이게 얼마나 ㅂㅅ같은 생각이었는지 참...)

 근데 엔지니어분 말씀이 차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는겁니다. 앞뒤 디스크, 라이닝 다 깨져있고 어쩌구저쩌구... 암튼 이것저것 다 갈아야되고  이상태로 장거리뛰면 위험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 하면 얼마냐고 여쭤봤더니 110만원정도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갑작스레 돈이 깨지게 성겼어서 멘탈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나름 이름있고 전국적으로 있는 카센터니깐 '설마 거짓말이겠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급한대로 바로 할 수 있는것만 고치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작은돈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엄청 큰 돈이 들어가는것이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게 하기위해 많이 멀지만 원래살던곳 단골카센터를 찾아갔습니다. (굉장히 허름해보이지만 저희 부모님때부터 거의 20년단골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총 수리비 42만4천원  나왔습니다. 그 엔지니어분이 완전 거짓말을 한건 아니었습니다. 부분적으로 교체해야되는부분이 있긴있더군요. 근데 제가 단골카센터 사장님께 거기서 들은그대로 말씀드렸더니 눈탱이 맞을뻔한거랍니다. 

"개소리하지 말라그래,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거여" 

딱잘라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제가 학생때부터 알고지낸분이라 말씀 편하게하십니다ㅎㅎ;;)

저는 차에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에어컨필터, 와이퍼교체, 차종별 각종 오일류 및 부품교체시기 등 기본적인것만 대충 숙지하고 모르는건 인터넷 뒤져보고 카센터에 전적으로 맡기는편입니다. 

 제가 스****트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건 출장갈때마다 갔던 카센터가 스****트였고, 거기 사장님 포함 직원들분들이 정말 양심있고 책임감있게 해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이 브랜드에대한 신뢰가 한방에 무너지네요ㅡ.,ㅡ;; 

 네, 모든 카센터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요. 근데 이건 너무 심하지않나요. 60만원가까이 차이가나다니요...운전자 입장에서는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것이기때문에 돈이 얼마가 나오던간에 고칠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걸 악용해서 돈을 벌생각을 하는 카센터가 너무 많은거같아요. 적당히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눈탱이 안맞는방법좀 알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