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어어아아아!!!!휘후리ㅜ리ㅜ히리!!!!!!!!!!!
수능전날 아무리 자려해도 정말 심장 뛰는게 발까지 느껴질정도로 쿵쿵쿵ㅋ쿵뛰어서 잠 못자고 일어나서 아침먹었던거 다 토하고...
사람이 잠을 못자면 뭘 먹지도 못한다는걸 그날 알았어요. 점심때도 죽 몇숟갈먹으니 다시또 토기가 올라와서 초콜렛만 쪽쪽빨고 있었던..ㅠㅠㅠ
그렇게 최악의 컨디션으로 수능을 보고 경희,가톨릭 최저만 간당간당하게 맞췄었어요ㅠㅠ 연대는 광탈잼...ㅎ..
(수능보실 분들 신경안정제나 수면유도제 한번 모고때 사용해보시고 혹시모를 변수를 대비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제가 잠을 못잘지 몰랏아요...)
경희대 논술 보러갔을 때에도 달달떨면서 손에 땀 져지에 닦아가면서 보고 나왔는데 잘썼다는 확신이 안들더라고요( ._.)엉엉
합격자 발표나고나면 엄마카드 쓰는것도 눈치보일것 같아서 발표나기 전에 파마하고 화장품사고 귀뚫고 사고싶던 것들 사고ㅠㅠㅠ
집에와서 제 방에서 조용히 확인했었는데 세상에 마상에 내가 합격이라니...! 그대로 거실로 뛰쳐나가서 엄마아뻐ㅃ!!!!!붙었어!!경희대!!!붙응악!!!
하니까 아빠도 뭐!!!!응어어엌!!! 하고 셋이서 손잡고 뺑뻉 돌았어요!!!(아랫층사시는 이웃분들 그날밤 죄송했습니다. 제가 원래 그런애가 아닌데...)
엄빠도 이미 맘속으로는 정시준비할 생각하고 저도 배치표 줄그어가면서 찔찔짜고있었는데 정말 기대도 안했던 대학이 붙으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가톨릭대 예비도 없이 불합격하고 나니까 경희대를 붙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서..!!!!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내가..내가 수시를 붙다니!! 최초합으로!!!
혹시 전산오류가 아닌가 계속 들어가 보면서 진짜 맞는가 봤던... 이제 수험번호도 외우겠어요!!ㅋㅋㅋㅋ
친구들 결과를 묻는건 너무 미안하고 더 마음아프게 하는일 될까봐 자랑게시판에 자랑해봐요ㅎ...
지금 정말정말행복합니다..해삐니스!!!!!!!. 고모가 수능대박기념으로 5만원 보냈을때보다, 친구 허니버터칩2조각 얻어먹었을때 보다 기뻐요지금...하..
대학이 종점이 아니라 이제겨우 시작점이긴 하다만... 몇년간 노력한 결과를 보상받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네요!!! 아아ㅓㄴ러ㅣㄷ!!!!!!!!
휘리리리리히ㅣ!!!!!!!!!!위랴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