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오늘까지 스트레스가 너무 받네요
차 바꿀 생각하던 차에 결혼을 하게되서 타던 차를 더 타기로 했어요
15만키로 정도 타서 서스펜션을 한 번 싹 뒤집어 엎기로 했구요
그 동안 다니던 공업사가 있긴했는데 단골이 되니 눈탱이가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다른 공업사에서 60부르는걸 여기선 90)
집 근처 공임나라 사이트에서 평점이 좋은 협력점(A)를 가서 적정 견적에 쇼바마운트, 쇽업쇼버 등 4륜 다 갈았습니다
처음엔 멀쩡한 듯 했는데 타다보니 이상한 소음이 발생을 했는데
핸들이 일정 각도 이상 돌아간 상태에서 요철을 넘으면 운전석 바퀴가 덜그럭덜그럭...
협력점(A)에 가서 확인을 해달랬더니 자기들이 교체한 곳은 절대 문제없다면서 엄한 곳만 쑤시더니
결국 이유 모르겠다고 안전에 이상없다고 그냥 타라더군요......... 요청을 해도 쇼바마운트는 절대 다시 봐주지 않았습니다
빡이쳐서 회사 근처 공임나라협력점(B)를 가서 쌩돈 다시 들여가며 정비 요청을 했는데
이런 저런 상황 듣고는 서스펜션을 다 뜯어보니 조립불량이더군요.....
쇼바마운트와 쇽업쇼버의 중심이 안 맞는;;
빼보니깐 쇼바마운트가 다 긁혀있더군요 심지어 제 짝도 아니였고..
맞기는 맞는데 모양이 달라서 쇽업쇼버를 감싸주는 고무? 커버같은 것이 제 위치에 안들어가대요
(A)에 전화해서 따지니, 그럴리없다고 우기더니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니 미안하다고는 하더이다
그런데 공임은 입 싹 닫고 부품이 다른 것만 가져오면 교환해주겠다...
찾아가서 뒤집어 엎을려다가 와이프가 연초니깐 좋게 좋게 하라고 말려서 그냥 말았습니다
(B)에서 쇼바마운트만 새 것으로 끼고 재조립했구요
(이 때는 정비하는걸 다 봤는데 풀었다조였다하면서 중심 맞추는데 역시 제가 볼 때는 정중앙이 아닌 것 같다는 의구심을 들더군요)
시운전해보니 일단 소음이 잡힌거 같아서 가지고 왔는데 좀 더 타다보니
증상이 확실히 없어지긴 했는데 유턴할 때처럼 끝까지 꺾으면 똑같은 소음이 나는 겁니다
처음보다는 조립이 잘 되었는데 역시 완벽하지 않은 거죠
(B)에 전화하니 가져오랍니다 차
가져갔더니 다른 차 수리 중이더라구요
맡기고 회사 들어가본다니깐 차를 가져가라는겁니다;;;
다음 주에 오라고...................(???)
뭔소리냐고 물었더니 지금 수리하는 차가 하루 종일 걸릴 작업이라고 나중에 봐준다는겁니다
ㅡㅡ;; 그럼 내일 오겠다니깐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오랍니다
다다음주는 또 뭔소리인지
30분에서 1시간이면 탈부착이 가능할텐데 그 시간을 못빼주냐
사장님이 수리해준 차가 정상이 아닌데 당장 위험한 상태로 차를 타라는거냐고 따졌는데
그런 말을 듣고도 계속 다음에 오라는 말만 번복하더군요
내일도 바쁠 수도 있고, 이번주에 계속 일이 있을 것 같다라는데
이건 진짜 바쁜게 아니라 A/S 거부인거죠
공임도 못 받고 다시 차 뜯어주는게 싫은거죠
아버지뻘이라 차마 쌍욕도 못하겠고 멱살을 잡을 수도 없고 일단 차가져오고 소보원에 제보를 했는데
소보원에서는 다시 A/S를 받게끔해주는 조치 밖에 할 수 없더군요
불안해서 차 다시 맡기겠습니까 악감정 품고 부품하나 빼놓고 조립할지 어떨지
공임나라 본사는 전화해보면 상담사 연결도 없고 클레임 걸 수 있는 항목 자체가 없습니다
게다가 (B)는 몇 주 사이에 공임나라협력점도 관둔 것 같더군요
차 하부 건들어놓고 문제가 있는데 나몰라라는 생전 처음 겪어봤습니다
이건 뭐 나가뒈지라는건지
혈압이 올라서 이거저거 뒤져보다가 공임나라 홈페이지에서 협력점 등록 절차 같은 내용도 읽어봤는데
본사에서 실력과 서비스가 검증된 공업사를 직접 등록하는 것도 아니더군요
오일교환 저렴하게 하신다고 가시는 건 좋은데 큰 작업은 맡기시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사 잘되고 단골 많은 업체가 굳이 등록할리가 없겠죠
이 난리 후에 오늘 공식서비스센터를 예약했습니다 문제가 또 생기더라도 적어도 이번엔 클레임은 걸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