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563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버리버★
추천 : 3
조회수 : 68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2/06 02:07:58
친구중 동성애를 혐오하는 친구가 있는데
술 자리에서 이야길 하길래 맞장구를 처 줬습니다.
'나도 동성애 싫어 해'
들떠서 신나하는 친구의 말을 끊고 계속 이야길 했죠.
'하지만 혐오하진 않아. 싫다는 것도 내가 과메기를 싫어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지 내가 싫다고 다른 사람도 싫어하길 바라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비난 하지는 않어'
잠시 당황하던 친구가 과메기와는 다르다. 남자 둘이 껴안고 딩구는걸 상상해봐라. 징그럽지 않냐. 부자연스럽지 않냐고 말을 이어가길래 한 마디 더 해 줬습니다.
'사랑=성행위가 아냐. 니가 믿는 예수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 사랑이 성행위를 말하는게 아니잖어. 마찬가지로 동성이든 이성이든 사랑해라고 말하는게 섹스하자 라고 말하는 건 아냐'
그래도 결국 성행위로 이어지고 상상하면 역겹다는 말에 결국 참지를 못 했어요.
'니가 니 마누라랑 섹스하는거 상상해도 역겹긴 마찬가지야. 이새키야 ㅋㅋ'
말하다 웃겨 저도 웃고 친구도 웃었지만. 아슬아슬한 대화였네요.
사실 동성애 극 옹호론자를 만나도 이 주제는 대화하기가 쉽진 않아요. 동성애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순간 미개인 취급을 하죠.
싫어하든 좋아하든 개인의 자유니 강요하지 말고. 제발 종교를 들먹이며 명분 삼지 않았으면 합니다. 성경에 쓰인 다른건 안지키면서 꼭 이런건 왜 기를 쓰고 지키려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