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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이 맞나..싶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시나요
게시물ID : gomin_1278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련한스푼
추천 : 1
조회수 : 1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04 19:58:36

처음만났을땐 소개팅이었어요 그때도 제얼굴을 잘못봤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부끄러워서 였다고 하더군요.

사귀고나서는 언제나 절바라봤어요 제가 왜?라고 물으면 좋아하는 사람보는데 무슨이유가 있냐더군요.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지나며. 바라보는건 제몫이더군요. 항상 전남친의 시선은 티비아니면 폰 아니면 지나는 모든사람들에 가있었고  전언제나 제가 아닌것들에 시선을 빼앗긴걸 질투했죠.

제대로된 대화란걸 해본 기억이 없어요. 전 눈을 마주치고 대화해야 난 당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있습니다 라고 느끼는데 그사람은 그렇지 낞더군요 항상 하는 이야기라곤 똑같았어요 아침엔 출근잘해라. 점심엔 밥먹어라 퇴근할땐 수고했다 집가서 전화해라. 집가서 전화하면 저녁먹고 씻고 자라. 항상 이패턴이더군요

 
한달이 지나며 애정표현이 줄기시작했어요. 그전엔 사랑한다는 말없이도 이사람은 날정말 사랑하는구나 아껴주는구나 라고 느껴졌는데 점점 이사람은 날 사랑하나? 내 짝사랑인가? 싶더군요.

연락좀 자주해줘. 애정표현좀 자주해줘 라며 이야기할땐 알았다. 노력하겠다. 또이야기 꺼내자 알았디하지 않았느냐 그만해라. 이런식이었죠.

제 생일도 100일도 흐지부지 넘어가버리곤 120일 되던날. 헤어지자고 했어요. 

헤어지자는게 아니라 정말 미안하다 내가 노력하겠다 잘해보자라고 말하길 기대했는데. 선뜻 그러자더군요.

그리고나선 일주일 넘게 술만 퍼마셔대며 짝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못했어요. 

일주일뒤에 그에게 카톡을 했죠. 눈길조심하고 감기조심하라고. 1시간 뒤에온 답장은 그래 너도 조심해라. 이런식이더군요.  

미련을 버려야겠죠.


저혼자 짝사랑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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