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 전에 나오던 난방비 비용은 50만원이 넘던 건 안자랑...
저희집이 옛날, 오래된, 나무로 된, 구조도 실용적이지 않은, 2층 주택의 2층인 총체적 난국의 집이라..
50만원 넘는 청구서 보고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멘붕이었음 ㅜㅜ
그래도 이렇게 살 수는 없으니까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보고 지금은 반값으루 뚝 떨어졌어욬ㅋ
노하우는 사실 간단해요 ㅋㅋㅋ
1. 문 사이사이 틈이 벌어진 곳은 문풍지로 다 막고, 천장에 다 온열벽지를 바르고
창문에 뾱뾱이 발랐어요
옛날집답게 창문이 애매한 위치에 크게 나 있어서 고생은 좀 했는데,
한 번 해놓고 나니까 좀 추운게 나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천장에 온열벽지를 바른 이유는요, 여름에 집에 들어가면 사우나에 들어간 것 같은 후끈한 기운이 훅 ! 왔거든요 ㅠㅠ
햇빛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이 천장일 거라 생각했고, (베란다는 앞에 빌라가 막고 있어서 그닥...)
그쪽으로 열을 뺏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천장이다보니 체감상 확 따뜻해졌다는 생각까지는 안들어도, 좀 나아진 것 같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어요
2. 보일러 벨브를 살짝 조이고, 카페트 깔기
그 전에는 보일러 벨브를 100% 다 개방했는데, 한 7-80 정도로 살짝 닫고
한기가 도는 바닥에 카페트를 깔았어요
마트에서 저렴하게 파는 것 중에 도톰한 거 골라서 깔았더니, 제법 바닥이 차갑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3. 내복 입기
세가지 했던 것 중에는 아무래도 몸에 직접 입는 거다보니 가장 와닿는 것 같아요
sbs 뉴스에도 이틀 전에 나왔었는데, 내복을 입으면 내복을 입지 않은 경우보다 체온이 2.4도 높아진다고 환경부에서 밝혔다고 하네요.
저는 거기에 수면 양말도 신고 가끔 그래도 춥다 싶으면 깔깔이도 입어요 ㅋㅋㅋㅋ
내복이 얇은데 어떻게 2.4도나 따뜻해지지? 싶어서 저도 인터넷 찾아봤는데
내복이 인체와 의류 사이에 공기층을 한겹 더 만들어줘서 보온성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딱 맞는 옷보다 살짝 여유있는 옷이 더 따뜻하다네요.
이런 편안하고 따뜻한 옷차림을 온맵시라고 한대요 ~ 맵시가 외국어 같은데 순 한국말로
따뜻할 온 + 옷 모양을 뜻하는 맵시 = 온맵시 라고 합니다!!! ㅋㅋ
아마 많은 분들이 온맵시 차림으로 다니실거라 생각해요 ㅋㅋ
저는 이렇게 3가지 노력해서 제작년에 나왔던 50만원을 작년에 20만원 선까지 줄였어요!!
날이 추워지니까 생각나서 자랑해 봅니다!
아, 한가지 더~
환경부에서 밝힌 실내적정온도는 18-20도래요.
이번 겨울에 (저처럼ㅋㅋ) 난방온도 낮추고, 난방비도 줄이고 따뜻하게 지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