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숫자 선택에서 하연주가 6을 선택하고 홍진호는 3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홍진호는 처음 12를 뽑았어요
4를 선택했다면 12 / 4 + 7 = 10인데 왜 3을 선택했을까요 ?
누가봐도 이상합니다
여기서 홍진호가 3을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뽑았다고 생각되는 지니어스가 있을 수도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지막 숫자를 선택하기 전 화면이 좀 힌트가 있는 거 같은데요
홍진호는 이상민과 계속 같이 플레이를 했던 최연승의 처음 숫자를 알아냅니다
그 결과가 4가 아닌 3을 선택하지 않았나 해요
왜 3이었을까요 ?
최연승에게 3을 팔기 위해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최연승과 홍진호 모두가 극적으로 10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였습니다
마지막 숫자를 선택하기전에 서로 어떤 숫자를 원하는지 얘기가 오가는데, 이 부분에서 편집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과정에서 홍진호는 미리 최연승에게 5가 갈 것을 알았다는거죠
그 결과 자신을 10으로 만들 수 있는 최연승의 9, 최연승에게 결국 필요 없어지는 9와 교환해서 최연승이 10이 될 수 있는 3을 선택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 3 + 5 = 10
정확하게 최연승에게 어떤 숫자가 갈지는 몰랐다고 해도 3은 최연승의 9와 거래가 가능합니다
최연승은 +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무조건 9가 필요 없는 상태고, 최연승의 9와 교환해서 최연승이 3 4, 3 5, 4 5 어떤 걸 갖더라도 9 10 11이 되기 때문에 최연승은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만약 이런 경우였다면, 홍진호는 4를 선택하고 4와 최연승의 9를 바꿔도 됐을텐데, 굳이 3을 선택한 걸로 봐서는 역시 남은 4개의 숫자 중 장동민이 가져가겠다는 10을 제외한 3,4,5 중 가장 큰 숫자인 5를 장동민과 오현민이 최연승에게 줄 거라고 예측 할 수도 있습니다
숫자가 10에서 멀어지면 획득 승점이 낮아지니까요
그렇지 않고서는 홍진호가 3을 선택 할 이유가 없습니다
홍진호는 이렇게 치밀하게 짜여진 각복으로 최연승으로부터 칩 5개를 얻으면서 50개로 1위가 되는거죠
방송진이 놓친건지는 모르겠지만, 홍진호가 10을 만들 수 있는 4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3을 선택한 이유가 도저히 설명이 안되요
계산을 못해서 3을 선택해서 11을 만들었다고는 누구도 생각되지 않죠
버젓이 4가 있는데, 7+3=10을 몰라서 4가 아닌 3을 선택했을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뭔가 이상해서 왜 그랬을까 앞뒤로 여러번 돌려 보면서 유추한 내용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만약 이 내용이 맞다면 이번 편의 진정한 지니어스는 오현민이 아니라 홍진호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워낙 돋보이는 내용이고, 이걸로 결국 1등을 해서 1000만원 상금을 타간거라 아무리 게스트라고 할지라도 편집해선 안될 정도의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