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엄혜원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푸저우 하이샤올림픽스포츠센터서 열린 2014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총상금 70만 US달러) 혼합복식 예선서 리준후이-탕위안팅(중국)을 세트스코어 2-0(21-14 22-20)으로 꺾고 본선에 올랐다.
유연성-엄혜원은 1세트 7-7 동점 상황에서 연거푸 4점을 뽑아내며 11-7로 앞서 나갔고, 12-10 상황에서는 연속 7득점으로 단숨에 19-10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연속 4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은 유연성-엄혜원은 19-14 상황에서 2연속 득점으로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는 불꽃 튀는 접전. 최다 점수 차가 2점에 불과했다. 한 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 속에서 유연성-엄혜원이 먼저 앞서 나갔다. 15-15 동점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17-15를 만들었다. 19-17 상황에서 연거푸 3실점하며 오히려 세트포인트에 몰렸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침착하게 20-20 듀스를 만든 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유연성-엄혜원은 니피트폰 푸앙푸아펙-푸티타 수파지라쿨(태국)과 본선 첫 맞대결을 벌인다. 유연성은 이용대(삼성전기)와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