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쯤 관장하고 전화로 좀 언쟁을 했습니다 철마다 도복이 아닌 다른 트레이닝복을 사라고 전단이 오더라고요 부모된 입장에서 그건 거의 강매나 다름 없습니다 그래서 따졌죠 이게 뭐냐고 여름이건 겨울이건 도복 입히면 되는 거 아니냐? 도장에서 트레이닝복에도 무조건 띠는 착용해야 한다고 그게 예의라고 달마다 공지가 오던데 그게 무슨 예의냐? 내 입장에선 애들 볼모로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그러는 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따졌더니 관장님 왈 애를 맡겼으면 관장의 철학을 믿고 맡겨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국기원에도 전화했고 충남도지부에도 전화 했는데 다들 나 몰라라 하더군요 역시 이 나라는 청와대 아님 안 되는지
그런데 우리 애(6살입니다) 가 그러네요 형들이 뚱댕이라고 놀리고 때린다고
제 아이가 덩치가 있기 때문에 그냥 맞고 있을 아이가 아니라서 물었죠 너도 때린 거 아니야? 그러니 아주 살살 때렸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그럽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한 살 더 먹게 되었다고
자꾸 그 말만 되풀이하길래 그럼 태권도 그만 둘까? 그랬더니 그만 두겠답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니
태권도장에서 형한테 대들면 안 되지 뭐 이런 거 같네요
태권도에서 대체 무얼 가르치는지
다른 무도 많은데 그래도 국기라서 태권도 보냈더니 어렸을 때부터 불합리한 것만 가르치려 하는 이런 태권도 학원 애국심으로 계속 보낼 필요없지 않을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