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과 야외 건물에서 지내는 길냥이가 있는데요
원래 학과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있어서 겸사겸사 몇몇 과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고 지내요.
딱 정해진 주인은 없지만 전용 사료랑 이불도 있네요ㅋㅋ 저도 간식이랑 사료 많이 주고 놀아주는데 애교가 정말많아요ㅠㅠㅠ
가끔 과에서 키우는 강아지랑 둘이서 엄청 싸워요ㅋㅋㅋ둘 다 야외에서 지내서 자주 마주칠 수 밖에 없거든용
일방적으로 강아지가 짖는거긴 하지만ㅋㅋㅋ강아지가 목줄해서 냥이에게 해코지는 못해용.. 사이좋았음 좋겠는데 강아지가 야행성이 강해서8ㅅ8 아쉽
여하튼!! 제가 이번 학기 들어서 보기 시작했으니까 본 지 벌써 3달이 다되가네요
길냥이 치고 털이 전체적으로 깨끗한 편이고 밥도 잘먹고 간식도 잘 먹긴 하는데요
암컷이구 배가 엄청 빵빵한데.. 옆으로도 아래쪽으로도 되게 퍼져있어요 말랑한 살로 그런건 아니고 임신한거처럼 부푼 느낌인데
제가 본 3달 동안 새끼를 안낳으니까....애가 임신을 한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저보다 전부터 얘를 봐왔던 선배들 말로는 이번 달에 새끼를 낳을 것 같다는데 말하는 선배도 긴가민가하시더라구요 이게 임신한게 맞는지.
가능성은 1. 임신 2.그냥 잘 먹어서 살찐 것 3.아파서 복수가 찼다
2주정도 과 건물에 안들어와서 못보다가 추워져서인지 다시 돌아왔는데 그 때 보니까 확연히 배가 더 부른 느낌이 있었어요 꾸준히 부르는거 같아요
근데 학과 강아지도 아가를 낳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보니까 얘는 아가 낳을 때 젖꼭지가 확연하게 튀어나오고 젖도 불렀는데
냥이는 그런게 없어서 진짜 헷갈려요.. 털속으로 젖꼭지는 만져지는데 젖이 가슴처럼 부푼 건 없어요
기타 건강상태는 이마쪽부터 귀 전체적으로 피부병이 좀 있어서 털 숱이 좀 없구, 찐득찐득한 눈꼽이 양 눈에 끼어있어요
제가 본 다른 길냥이들처럼 눈꼽이 심각하게 끼거나 딱딱하게 눌러붙고 하는 정도는 아닌데 왼쪽 눈은 눈꼽 끼는 피부 쪽이 헐었어요
요즘엔 감기에 걸렸는지 가릉거릴때 목소리가 좀 걸걸해졌더라구요 딸꾹질 비슷한거두 하구..
동게 분들이 보기엔 어떤가요...ㅠㅠㅠ 사진은 10월 중순이네요;;;
애가 사진 찍을 때 나는 소리를 엄청 시러해서 못찍겠어요... 제가 봐도 사진으론 잘 판단이 안될 거 같은데 일단 올려볼게요
근데 이때도 보기에 절대 날씬하지 않았고 지금은 저거보다 훨씬 뚠뚠해요 배가 완전 풍선같아요ㅜㅜ 병일까봐 걱정되네요..
사진속에 보이는 초록색은 미술과라 작품 만들고 올려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