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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계일주] 호주 8편, 일단 먹고 보는 자전거 여행기 (D+26)
게시물ID : bicycle2_29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설기부부
추천 : 15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12/03 13:12:02
세계일주표지8편 

 

 

 

 

태어나 처음으로 우리 나라에서 국토종주 자전거 여행을 했고

그리고 몇 주 지나지 않아 3년치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서, 

집도 팔고 차도 팔고 무소유로 돌아가 무작정 호주로 온 우리.

그런 우리에게 매일 매일 하루하루가 큰 도전이고, 교훈이 되고 있다.

 

항상 태극기를 달고 자전거를 타니깐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가끔은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두부같은 나의 마음에

가끔은 그런 눈빛들이 상처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태극기를 달고 자전거 여행을 하니 좋은 점도 많았다.

지나가는 호주 사람이 길에서 멈춰 대한민국을 사랑한다고도 응원도 해주고,

오늘은 길에서 지나가다가 태극기를 보고 멈춰선 한국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으니 말이다.

 

판타스틱했던 나의 하루만큼이나 놀라운 캐라반 파크의 일출 풍경은

마치 '너희는 오늘 이 것을 보려고 달려온거야.' 라고 말하는 듯 히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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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넓디 넓은 캐라반 파크에서 외로이 텐트를 치다가

오늘 길에서 만난 분들과 처음으로 나란히 같이 텐트를 치고 밤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부지런히 먼저 일찍 떠나시는 두분.

오늘의 목적지도 같기 때문에 이따 캠핑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멋지게 두 분 사진 한방 찍어드리고, 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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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라이딩 하시고, 이따 뵙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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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시간 뒤인, 10시 정도에 우리도 이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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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적지는 바로, Robe.

 

아름다운 비치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일찍 도착해서 구경도 하고 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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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호주의 거대한 와이너리를 지나가면서,

멋진 레스토랑에서 와인 한잔과 끝내주는 스테이크를 

음미하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쩝,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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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빛 아래 지나가는 이 하나 없는 길에서

몇 시간째 지속되는 자전거 라이딩은 아직은 나에게는 힘든 도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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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캐라반 파크에 먼저 도착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동행이 있다는 것은

5시간이 넘는 라이딩 후에 먹는 이 꿀맛같은 한국 라면이 아직 5개 남아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큰 위안이자, 행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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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하자 마자, 얼큰한 라면과 함께 어머니가 요리해주신 각종 채소들을 곁들여

배터지게 먹고 나니 땀을 뻘뻘 흘린 오늘 하루도 이렇게 금세 녹아내리는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오래 전부터 자전거 여행을 많이 다니신 두분은

초보자인 우리에게 참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직접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교훈과 재미난 에피소드들은 

우리에게 큰 공부가 되었고 오늘 하루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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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란히 같이 텐트를 쳐놓고 나서, 자전거 짐을 다 모두 내려놓은채 

가볍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고서 Robe를 구경하러 나왔다.

 

일단 타운에 도착하면 항상 먼저 찾아가는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앞으로 가야하는 여정을 확인하고 지도와 책자 몇개를 집어들고서는 

 

Robe 비치가 아름답다고 하던데 

자, 얼마나 아름다운지 비치를 한번 구경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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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다.

 

이 넓고 좋은 비치에 사람이 거의 없다. 

지금 나에게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이 함께였다면 더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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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랑이랑 함께 있다는 게 어디야.

수영하고 싶다고 하니깐 들어가자면서 저렇게 신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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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는 수영을 못한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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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후, 누군가가 우리에게 다가와

 커플 사진을 이렇게 멋지게 찍어주었다.

 

그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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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캠핑장에서 만났던 독일에서 온 청년, 티몬이였다.

 

아무래도 그레이트 오션로드와 멜버른을 향해 같이 가고 있다보니

이동거리가 달라도, 출발시간이 달라도, 하루 자전거를 안타고 쉬는 날이 있어도

이렇게 우연처럼 장난처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이 곳에서 만날 줄이야. 

참 신기하고 신기해.

 

그는 혼자 여행을 하는데 항상 캐라반 파크를 이용할 때마다

2인과 같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며, 여행을 하는데 큰 부담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둘인데도 20달러에서 30달러 정도 하는

캐라반 파크 비용을 낼 때마다 아까워 죽겠는데,

혼자서 이용하는데 같은 가격을 낸다는 것은

자전거 여행자로서 정말 굉장히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에게 우리가 며칠 전 한국 자전거 여행자를 만나서

사이트를 한개만 빌리고 텐트를 두개 치니깐 

비용이 조금 줄어든다며 다음에는 너 텐트도 같이 치자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순수한 청년이 밝게 웃는다.

 

전화를 하지 않아도, 문자를 보내지 않아도

다음에도 또 우리 찾아올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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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비치 구경을 하고 돌아가려는데 한 곳에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게

아주 작은 놀이터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한 가족이 아이들과 함께 그 곳에서 놀다가 

우리 자전거를 보고는 우리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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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온 가족.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는데 아까 길에서 우리를 보았다며

어디까지 가는지, 얼마만큰 왔는지 등등 우리 여행에 대해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묻더니 굉장하다고 대단하다며 연신 놀랜다.

 

너무나도 귀여웠던 가족들에게 큰 응원을 받고서, 

귀여운 아가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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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저녁거리로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음식을 사고는,

우연히 여행정보를 검색하다가 한 블로그에서 알게 된

Robe 의 아이스크림 맛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나의 맛집 검색 신공 능력은 호주에서도 발휘되나보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왔는데 다들, 뷰티풀! 이라며

우리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주었다.

 

그렇게 찾아온 아이스크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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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아이스크림 한개에 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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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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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하루에 두세개씩 먹었는데,

역시 호주에 와서도 아이스크림을 정말 정말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 동안, 비싼 호주 물가 덕분에

3달러 4달러짜리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했었다.

 

그러나 오늘 이 아이스크림 3달러 짜리 한개를 시켜서

둘이 나눠먹자고 했다가 한입 먹고 나서는 

 

우리는 더블 아이스크림을 한개 더 시켜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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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콘 각자 한 개씩을 더 시켜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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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은 정말이지, 태어나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서

가장 맛있는 가장 아름다운 맛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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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우리 신랑도 끝내주는 아이스크림 한 입에 

결국 정신줄 놓아버리고 큰 지출을 했지만

 

기분이 꽤 좋나보다. 

돈 쓰고 이렇게 웃는 것은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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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가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어머님 아버님이 우리 몫까지 고기를 넉넉히 사오셔서 

다같이, 바베큐 스테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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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우리가 사온 맥주를 함께 곁들어서 

처음으로 함께 하는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너무너무 즐겁고 맛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해가 질 때까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는 

밤 9시가 되자 각자 텐트로 돌아가 일찍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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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자, 또 같이 아침을 준비했다.

 

식구란, 한 집에 살면서 함께 끼니를 하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며칠전 길에서 우연히 만난 우리는 언제부턴가 같은 곳에서 잠을 자고

같이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사이가 되었다.

 

고로, 우리는 식구같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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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도 먼저 출발하시구요.

이따 길에서 아니면 캠핑장에서 뵙겠습니다요.

 

안전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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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일찍 일어나도 텐트 걷고 말리고, 아침 식사 준비하고 정리하고 

자전거 정비하고 점심 도시락이랑 물까지 준비하고 떠날 채비를 하고 나면 

 

금새 10시가 넘어서 다른 여행자들에 비해 꽤 느즈막히 출발하던 우리도

부지런하신 두분을 만나면서부터 언제부턴가 조금씩 일찍 출발하게 되었다.

 

역시 어른들과 함께 하면 배울 것도 많고, 깨닫는 것도 많고

좋은 변화가 찾아오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9시에 일찍이 출발했다.

자,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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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시간 정도를 가다보니 중간에서 쉬고 계시던 두분을 만나

우리는 다같이 함께 라이딩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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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의 나란히 가시는 뒷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저희도 평생 여행을 가까이 하며, 청춘을 즐기며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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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50 키로 정도를 달려 12시경에 오늘의 목적지인

Beach Port 에 도착했다.

 

오늘도 역시 한 캠핑장에 사이트 한개를 빌려 2인 추가 요금을 내고서

나란히 텐트 두개를 쳐서 집 완성!

 

가격이 저렴하고 샤워시설도 좋고 다 좋았는데

키친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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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쳐놓고 비치포트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브로셔에 적힌 대로 무료 인터넷을 사용 하려고 갔더니,

 

웃음기 하나 없는 무뚝뚝한 직원이 하는 말 

'와이파이 고장났어.' 

 

에고, 그럼 고쳐야지. 임마.

나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신경질을 냈다.

 

여행을 하면서 매일 도착하는 곳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으면 꼭 들리다보니

직원의 친절도에 따라 그 마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도 하고 

인포메이션 센터의 역할이 참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할 수 없이 오늘 인터넷은 땡쳤고, 

우리 다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볼까요? 

 

호주 와서 처음 먹어보는 피쉬 앤 칩스!

4명이 갔지만, 2개만 시켜서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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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맛있군용.

 

어머니 말에 의하면, 진짜 맛있는 곳은 살살 녹는다던데

다음에 꼭 완전 맛집을 찾아가보겠습니다요.

 

그리고 근처를 구경하다가 근처에 또 다른 캐라반 파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랑과 내가 직접 가서 가격과 시설을 알아보러 갔는데,

바로, 그 곳에 티몬이 있었다 ㅋㅋ

 

게다가 아까 우리가 텐트 친 캐라반 파크보다 가격이 5불 정도 저렴했는데

키친도 있고 느리지만 인터넷도 되고, 훨씬 더 좋은 곳이였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 텐트 친 캐라반 파크에 가서 

오늘 자전거를 더 타야될 것 같아서 취소하고 가야할 것 같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약간의 거짓말 보태어 사정 사정을 했더니

그럼 취소 수수료 10달러 빼고 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우리는 전혀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았고

갑자기 취소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이래저래 되지 않는 영어로 

그녀에게 사정사정을 말했더니 결국엔 무료로 취소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다 쳐놓은 텐트를 다시 걷어서 티몬이 있는 캠핑장으로 와서

다시 이렇게 나란히 텐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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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키친 때문에 땀 뻘뻘 흘려 텐트를 두번이나 치고 걷다니,

자전거 여행자에게 음식이란 가장 중요한 존재인 것 같다.

 

그럼 우리 맛나게 저녁을 또 준비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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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양고기와 소세지, 각종 야채

그리고 된장국에 누룽지가 되겠습니다.

 

정말 훌륭한 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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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너무 티몬 옆에 붙어 계신 것 아니예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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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하나 둘, 길에서 만나고 만나 이렇게 다섯이 된 우리는 

어느새 식구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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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아침, Beach Port 에서 우리는 다같이 출발했다.

 

가장 어린 티몬이 먼저 앞장서서 저멀리 갔고

나머지 우리는 함께 목적지까지 라이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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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출발부터 끝까지 함께 한 우리,

항상 둘이서만 하다가 넷이 단체 라이딩을 해보니 새로운 것들이 많았다.

 

누가 선두에 설 것인지, 누가 두번째에 설 것인지,

언제 휴식을 취할 것인지 등등

아무래도 도로를 달리다보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살펴야 할 것들이 더욱 많았는데 

 

그럼에도 우리보다 훨씬 나이가 많으신 두분은

지구력과 끈기가 대단하셔서 연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동안 나는 높은 힐을 만나거나, 지루한 길을 하루종일 달리다 지치면

가끔 신랑에게 투정도 부리고 많이 힘들어 했는데

 

어떤 길을 만나도 긍정적으로 이겨내시는 두 분을 보면서 

지난 날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 여보, 앞으로 투정 안부릴게.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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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함께 이야기 하며, 쉬어 가며 달리고 달려 

오늘의 목적지인 Millicent 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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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서 함께 하다보니 우리 사진을 

이렇게 같이 찍을 수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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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센트에 도착해서 캐라반 파크를 찾아가니

티몬이 이미 도착해서 텐트를 쳐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캠핑장 주인에게도 이따 친구들이 올거라며, 

이미 5명의 가격으로 흥정을 잘 해놓았다.

 

그렇게 우리는 다섯명이서 36달러를 지불하고, 

한 팀장 10달러씩 가장 적은 가격으로 캐라반 파크를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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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여기 와이파이 완전 잘 된다.

 

그 동안 다른 캠핑장은 거의 다 키친과 오피스 쪽에서만 잘 되고

텐트 안에서는 거의 무용지물과 마찬가지였었는데

오늘 캠핑장은 우리 텐트 안에서도 아주 잘 된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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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거 내가 어릴 적에 아주 좋아했던, 

용돈을 타면 바로 달려가던 그 트램블린이잖아! 

 

고마워, 자전거 잘 세워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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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는 기상시간이 조금더 빨라졌고,

정확히 말하자면 늦잠을 많이 자던 내가 일찍 일어나게 되었고

 

늘 여유롭게 준비하고 천천히 출발하던 습관이

일찍 정리하고 일찍 출발하는 것으로 점차 바뀌게 되었다.

 

일찍이 하루를 시작하다 보니, 목적지에 그만큼 일찍 도착하게 되고

도착한 곳에서 조금더 돌아볼 여유가 많이 생겼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밀린 여행기를 작성하기 위해

신랑과 함께 밀리센트의 한 도서관에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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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떠들고 노래 부르고 장난을 치던지

집중이 안되어 여행기를 쓰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래저래 한 편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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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와서는 다같이 저녁식사로 역시나 바베큐를 먹었다.

양고기가 너무나 맛있어서 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양고기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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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우리 그나저나 우리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언제쯤 가는거야? ' 

  

 


* 여행 정보 *

 

 11/12 : 72.08 AUD

  11/13 : 41.86 AUD

11/14 : 45.2 AUD

 

    사용 경비 : 1,292,094

    이동 거리 : 1006.03km 

 

" CO2 Project : 67.06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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