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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5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멋지니까큭★
추천 : 14
조회수 : 2625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4/12/02 20:30:13
저는 국민3년 초등3년을 걸쳤습니다
그 중에 하나 기억에 남는 60대 여자선생님께서
국민학교 1학년 때 담임이셨는데,
상상도 못할 만큼 정말 무자비하게 맞았네요
저는 수학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1,2학년 수학은 여러모로 쉽잖아요?
그리고 신기하게 문제를 보면 답이 보였어서 엄청 재밌어 했어요
예를 들어 1 + 1 은 2다 뭐 이런거
그냥 칠판에 답을 나가서 2를 쓰고 들어오려는데
선생님께서 부르시며 검산을 해보라는거임
읭???? 이러면서 그걸 풀줄 알아야 된대나 뭐래나 하면서..
공부를 하게 된지 얼마 안된 저에겐 엄청 부담도 컸고 , 지금까지 검산이라는걸 안해본 저에겐 너무 무서웠습니다
멀뚱멀뚱 가만히 있자 선생님께선 칠판지우개 엄청 묻어있는걸로 제 싸대기를 후려갈기셨어요
그것도 그 수업이 끝날때 까지.. 그리고 얼굴에 칠판가루가 덕지덕지 묻어있는데 집에 갈때 까지 씻지 말라더군요 (그때는 오전 오후반이 있어서 금방 끝남)
집에 갔더니 엄마 아버지가 보시곤 왜 그러냐고
엄마 막 우시고, 엄마한테 사정을 다 말씀드리고 엄마가 학교에 찾아오셔서 수업참관을 하셨는데,
또 수학 문제를 풀어보라고 저를 부르는겁니다
그래서 또 답만 딱 써놓고는 검산은 모르겠어요
답했더니, 엄마가 보는 앞에서 또 개처럼 맞았네요
엄마 보시다가 충격에 울기만 하시고..
옛날 생각하니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지금 생각하면 찢어죽일 X인데..
그 뒤로 수학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선생은 그림자 뒤도 밟지도 않는다라는 말은
X까라 마이싱 입니다
정말 그 전까진 수학 매일 백점받고 좋아했었는데
딱 끊기더군요..
그 선생 그렇게 때린 이유가 촌지 안줘서 그랬다는거라고 친구들이 말해준게 공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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