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4냐 Xbox One 이냐 미친듯이 고민하다가 6월쯤에 플스4를 질렀는데요, 막상 사보니까 출판된 게임이 아직 너무 부족했어요.
난 미래에 투자한거다, 실망하지 말자, 라고 되뇌이고 우선 어쌔신 크리드 4랑 파판14: A Realm Reborn 부터 열심히 했지만 그것도 몇달되니까 약간 질리는 감이 있더라구요.
새로나온 게임들 꽤 있던데 하나 더 살까 싶다가도, 6월에 지출이 워낙 컷던지라 그냥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생일때 동생놈이 왠일로 게임 선물을! 그것도 두개나!! 한거에요. 하나는 계속 하고 싶다 노래만 불렀던 디아 3, 그리고 하나는 레고: 더 호빗.
첨엔 엥? 레고? 이건 뭐야 ㅋㅋㅋㅋ 싶었는데 (레고 시리즈를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막상 플레이 해보니 진짜 초초초초초대박. 게임 플레이도 신선하고 재밌지만, 캐릭터들이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톨키엔 팬으로서 덕질도 할수있고요. 그리고 이 겜의 최고 장점은 그 누구가 플레이해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2명이 함께 할수 있다는점. 제 남편은 게임에는 별 취미가 없어서 맨날 저 혼자 놀았었는데 톨키엔 덕후라서 그런지 이 겜은 정말 재밌게 하더라구요. 아 이제 드디어 취미를 공유하게 되었고, 주말 데이트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근데 혼자 놀아도 디아 3 보다 더 재밌는거 같아요.
사실 위에 네개 게임들 다 좋지만, 개취로는 어쌔신 크리드 4 랑 레고: 더 호빗이 공동 탑, 그 다음엔 디아 3, 그리고 파판14 ARR 인것 같아요. 파판14 ARR은 그래픽이 너무 아름답고 (감탄사가 나올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초반엔 재미있지만, 캐릭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퀘스트의 수와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어쨌든 레고: 더 호빗 완전 강추! 혹시 다른 좋은 플스 4 게임 있음 추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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