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라고 각종 쇼핑몰, 로드샵에서 할인행사 하고 있는 걸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에선 별 의미 없이 이름만 '블랙프라이데이'인 할인 행사긴 하지만...
흔히 '돈이 돈을 번다'고 하는데, 반대로 돈이 없으면 나가는 돈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50%... 80%... 90%... 세일하면 뭐해요, 남들은 그렇게 싸다고 하는 가격이라도 살 돈이 없는데.
돈이 있어야 이렇게 행사할 때 타이밍 좋게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지요....
가장 크게 느낄 때는 공연을 예매할 때에요.
예매 오픈하기 전부터 꾸준히 소식 접해가며 기다려도, 저렴한 가격에 얼리버드 티켓을 팔아도...
돈이 없어서 싼 가격에 티켓을 구입하지 못해요.
단지 돈 아껴서 다음 달, 그 다음 달에 전보다 비싸진 가격에 티켓을 구입해야죠.
문화생활은 큰 돈을 들여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그래도...
가끔은 서글퍼지네요.
내 시급보다 비싼 음식을 먹으러 찾아오는 내 또래 손님들, 혹은 더 어린 손님들을 볼 때면 때때로 부러움을 느껴요.
나도 고기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