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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살아남기 세번째! -11월 마지막주-
게시물ID : cook_126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국
추천 : 10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11/30 09:02:35
안녕하세요! 저번에 반찬글에 이어서 평소 해먹은 것들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아일랜드에 온지 벌써 한달반이 지났는데.. 한거라고는 요리밖에 없네요..

영어를 하러 온건지 요리를 하러 온건지.. 

식재료도 저렴한 편이고 레스토랑은 비싸고.. 요리하기 제일 조은 여건이네요

대신 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해산물 구하기가 정말정말 어려워요

제가 시내 중심에 사는데 조개를 사려면 버스타고 30분을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그래서 대부분 고기요리에 고기반찬, 채소만 이용한 반찬 이렇게 극과극으로 나눠져요 

조개먹고싶다.. 생선이랑... 피쉬앤칩스말고 생선...

그럼 사진쭉쭉 보여드릴게요!

일단 점심들부터!! 점심은 학원때문에 늦게 먹으므로 간단하게 10분안에 만들 수 있는걸로 먹고

파스타 소스같은건 주말을 이용해서 만들어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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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즈 소스 만들어놨다가 면만 삶고 치즈만 뿌려서 만든 볼로네즈 파스타에요. 볼로네즈 소스 만드는건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ok&no=102948&s_no=102948&kind=search&search_table_name=cook&page=4&keyfield=subject&keyword=%ED%8C%8C%EC%8A%A4%ED%83%80

이 글 보고 따라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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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말로만 듣던 블랙푸딩을 마트에서보고 사와서 구워먹어 봤는데..
왠지 모르게 어울릴거같은 소스가 떠올라서 만들어봤어요 후추베이스로 굴소스로 매콤하게 만든 블랙푸딩 파스타에요
블랙푸딩만 구워먹으면 밍밍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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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먹으려다가 상한것처럼 냄새가 나길래 시금치 페스토로 해먹은 시금치페스토파스타에요
우리나라 시금치가 아니라 여기 어린시금치잎으로 만들었더니 향이 좀 덜한 것 같지만,
워낙 시금치를 좋아해서 자주해먹는 파스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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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호박볶음 만들고 호박이 애매하게 남아서.. 호박을 메인으로 드라이토마토랑 같이 볶고 시금치페스토만 올려서 먹은 애호박파스타!
좋아요 고기가 없어도.. 오히려 안느끼하고 속이 편한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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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닭가슴살 사온게 남기도 하고, 밥 얼려둔게 있어서 빠르게 만든 오야코동! 
닭가슴살 4쪽이 닭한마리보다 비싸고 닭다리10개보다 훨~씬 비싸서 닭가슴살 살 때는 항상 고민에 고민을...

이제 저녁사진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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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주일에 한번씩 겉절이를 담그는데 
일요일에 겉절이 담그고 월요일에 먹으면 딱 맛있어요. 그래서 수육도 거의 일주일에 한번먹음. 한국에서보다 훨씬많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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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닭다리만 8개들은거 집어와서 만든 닭볶음탕이에요.
배추같이 생긴건 샐러리고.. 사진찍을땐 몰랐는데 왜이리 사진이 맛없게 보이지.. 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폰 카메라에 김이 서려서..
하.. 제가 제일 잘하는 요리가 닭볶음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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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미리 재워놨던 고추장불고기에 호박 당근 샐러리 넣고 볶기만 했어요. 
샐러리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선 싸서 한번 사두고 아무데나 다 넣어요. 여기에도 넣고 국물낼때도 넣고 닭볶음탕에도 넣고..
샐러리 향이 돼지냄새를 다 가려줘서 좋아요. 
확실히 고기는 한번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두는게 짱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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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지막으로 오늘 먹은 닭찜구이! 닭다리를 처리하기 위해 열심히 만들어 먹었어요
이름은 닭찜구이지만, 찌지는 않고 찌듯이 약불에 계속 구워서 이름이 닭찜구이에요.
양념에 설탕이나 물엿이 안들어가서 찜닭이나 간장조림닭이랑은 약간 다른 맛이고, 사실 40분정도 오래 조리해야하는데
저는 20분밖에 안해서 제대로 안나왔어요, 저것보다 훨씬 갈색빛이 돌고 훈제처럼 돼야하는데.. 

이번주는 이렇게 해먹고 살았고! 아마 메뉴가 중첩되면서부터는 일주일에 글을 한번씩은 못쓰겠지만..
여기까지 온김에 저도 밖에나가서 사먹기도 하고 해야겠죠..?
한국에서 자취하시는 분들 외국에서 생활하시는분들, 재료없다고 귀찮다고만 하지 마시고 
요리를 한번 시작하면 새로운 세계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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