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걸 떠나서 안철수 사람 자체는 선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대통령 지도자가 되긴 아직 마음이 너무 여리고 약하고 순수해요.

토론할 때도 보면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이 공격수로 상대방을 바로 찌르는 인신공격 성 발언을 잘해도 안철수는 보면 남을 공격하는데 뭔가 주저주저 하더군요.

성격적으로 그런 것 같은데..

냉정하게 보면 이번 안철수는 문재인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그이유는 안철수가 다행히 보수 행보를 보이면서
보수표가 분열되는 효과를 보였기때문. 물론 이건
안철수 입장에서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그래도 만약에 안철수가 문재인보다도 더욱 진보적인
목소리를 일관되게 냈다면 지금 안철수로 갈 표가
거의 안가고 보수가 홍준표로 결집하고 문재인 표를
갉아 먹는 효과가 있었을텐데 보수노선을 택함으로써
보수 분열 효과를 낸 것.

그리고 백신 얘기가 나오는데 결과적으로 안철수가
현재 거부가 됐지만 그렇다고 졸부는 아니라고 봐요.
물론 중간에 재산증식 과정이 말이 나오지만

만약에 안철수가 그냥 장사꾼이고 사리사욕에만
밝았으면 백신을 처음 개발했을 때 그때 바로
거부가 됐을 겁니다. 뭐든지 처음 선구자는 대단한 것.

바이러스 개념도 정립 안되고 희한한 현상으로
컴퓨터가 다운되는데 그이율 몰랐을 때 그러면서
이런 현상이 확산될 때 이 원인을 파악해서 (전공자도
아닌데) 

백신 개발해서 정말 이를 간절히 원했던 불특정 대다수한테
무료배포했다는 건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웬만한 사람이면 그때 이미 몇대를 평생 먹고 놀아도 남을
떼돈벌 수 있었을텐데 그런 돈의 유혹을 떨치고
그냥 무료로 배포하는 인성은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쥐박이가 개판칠 때 가만히 있었던 안철수를
국민이 호출한 거 아니었습니까?

보니까 아직은 대통령이 되긴 뭔가 부족해서
이번에는 어차피 낙마하겠지만
다음에 안철수의 행보에 너무 비난은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