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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92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뀨우ㅇㅅㅇ!
추천 : 11
조회수 : 374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1/07 14: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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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단 현재 20초반 나이 이구요.
고등학생때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외가쪽으로 증조할머니 하구 외할아버지 께서 무당이셨다고 했어요.(고딩때 어른들 말씀 엿들었어요)

여튼

제가 좀 보는건 아니고 많이 느껴요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으로 학교교실에 앉아있는데 칠판옆에 구석천장에 거무튀튀한듯이 일그러져서 회오리 친다고 해야하나? 그런걸 본적이 있어요. 친한친구랑 그때 교환일기 를 썻는데 천장에 그런게 잇다고 하니, 친구는 안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한테 청소해야할거 같다고 햇는데, 가볍게 넘어가시구요.

두번째로는 중학교 2~3학년 사이에 속닥거리는 환청이나 천장에서 발걸음 소리 같은게 시끄럽게 들리고 했어요.
학교 들어오는데 옥상에 어떤 할머니가 손흔들고 서있으시고 그때 좀 정확히 보이는건 아니고 흐릿흐릿? 안개낀듯 이 보였거든요

고등학생때 부터 지금은 딱히 보인다거나 그러지는 않은데
특정장소 같은댈 가면 위화감 같은걸 느끼곤 해요.

이모중에서도 신기 있으신분 이 한분 계셔서
제가 어릴때 좀 그랫다는걸 알고계시거든요.

그래서 저보고는 이런증상이나 현상들을 무시하라고 하는데
가볍게 지나치면 되는걸까요...
솔직히 어쩌다가 길 지나다니다가 느낌쎄한 사람 들을 보곤하는데 그게 진짜 사람인지 아닌지 구분도 잘 안서더라구요 ㅠㅠ
이모가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제가 자취를 하다가 집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집터가 쎈지 제가 계속 무섭다거나 아님 긴장하고 잇을때가 있었구요.

두번이나 집주변을 맴도는 사람을 제가 봤는데
엄마는 못보셨다고 하셔서요.
엄마는 제가 헛거 보는거 아니냐 그러셨거든요
자기가 지낼때는 그런사람 본적이 없다고 하셔서요.
집 안에 마당에 잇던걸 한번 보고
마당에 엄마 차 를 세워두는데 밤에 가게 갓다가 오는데 
뒷 트렁크 쪽에 손을 짚곤 집을 쳐다보기도 하구요...
엄마가 자긴본적없다 니가 헛걸보는거 아니냐 하시니 정말 제가 사람이 아닌 뭔가를 구체적으로 본거라면
이렇게 선명하게 본건 처음이거든요...

그냥...고민이기도 하고 허심탄회 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었어요 ㅠㅠ익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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