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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브래드피트 주연의 '퓨리'를 보고
게시물ID : movie_37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녹슨송곳
추천 : 2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9 14:58:57
오랜만에 심야영화로 영화관에 갔습니다.
전차전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퓨리'를 보았습니다.
감독이 해군에 복무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사실적인 심리묘사가 좋은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덕후의 집요한 디테일에 대한 집착(?)이 느껴지는 전차대 전차 전투씬은
정말 지켜보는 제가 온몸을 힘을 준체 숨을 참고 있을정도로 긴장감 넘쳤습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전선 최전방의 지치고 피로감에 쌓인 체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군인들의 생기없는 표정들을 잘 묘사합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폭발해버릴것 같은 긴장감을 잘 균형있게 첨가해둡니다.
그 표정들은 로건 레먼이 '퓨리'전차의 승무원으로 차출되어 오면서 제대로 대비되는 느낌을 줍니다.
신참 로건과 퓨리의 베테랑 승무원들의 갈등을 가지고 전쟁으로 변질된 인간의 감성들과 그 비극성들을 묘사하는데
전쟁터에서의 짧은 휴식과 사랑의 감정을 잘 이용합니다.
 
 
그리고 정말 글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차대 전차 전투씬이 끝나고 나면, 이제까지의 그 표정들을 이해할수 있게 되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만, 마지막 고장나버린 전차를 끝까지 지키며 버텨내는 승무원들을 보고 있노라면, 약간 이제까지 느껴온 감정들과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장렬하게 '전사한' 전차와 그 주변의 적들의 시신을 카메라로 잡아주는 웅장한 앵글속에서
영화의 메세지가 반전인지 영웅들의 영웅적 행동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들이 매우 좋은 영화입니다. 모두가 각자의 표정을 각자가 잘해냅니다.
알만한 배우들이 연기하는 군인들의 모습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별점 :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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