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댕길때부터 초컬릿 졸라 처묵하는 잉간임.
끝이 안보이는 야근, 들들 볶아대는 상사,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업무...
그래서 허용된 마약인 카페인과 기분이 좋아지는 당분이 졸라 들어간 행복해지는 약,
이름하여 초컬릿이 내게는 안식이자 간식이었음.
그리고 이름도 조~~~찮아.
자유시간~
회사 때려친(짤린) 지금도 초컬릿을 처묵&퍼묵한다.
그런데... 큰봉지 버리려다 안을 보니 뭐 하나 남아 있는거다.
난 냉장고 큰 봉지에서 몇개 꺼내서 책상에 앉아서 까먹고 껍데기는 휴지통에 버리는데!!!
왜 껍데기가 봉지 안에 들어있지???
다시 살펴보니...
안뜯은, 멀쩡한, 하지만 그냥 껍데기다.
해태 관계자님들~
해가 바뀔 때마다 사이즈가 작아지는 거 이해합니다.
저는 충성스러운 고객이니까요.
해가 바뀔 때마다 무게가 작아지는 거 이해합니다.
저는 충성스러운 고객이니까요.
해가 바뀔 때마다 성분이 창렬스러워 지는거 이해합니다.
저는 충성스러운 고객이니까요.
(충성스러운 고객 = 호갱)
글치만 이건 아니잖아요.
겨우 어쩌다 한 개 잘못 제조된 거 가지고 야단이냐구요?
어쩌다 잘못된 것이 만약 질소가 아닌 딴거 들어갔다면 어쩌시려구요?
근디 회심의 기획상품 꿀빠다칩마저 질소과자라면서요?
그럼 딴 과자는 아예 질소만 넣어주기로 하신 건가요?
그나마 저건 질소마저도 그닥 많지도 않네요.
자유시간 8년 고객이 잔소리 해봤어요.
(하지만 아까 또 큰봉지 하나 사서 냉장고에 쟁여 놓은 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