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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연, 8개월 만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재등극
게시물ID : sports_92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2
조회수 : 28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10 1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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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연(지인진체육관) 전 세계복싱기구(WBO)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이 올해 초 잃었던 타이틀을 8개월 만에 다시 회복했다.

홍서연은 한국권투연맹(KBF) 주관, 세계프로모션 주최로 9일 강원 정선군 정선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여자복싱협회(WIBA) 라이트플라이급(48.98kg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에서 무패 전적(8승 3KO)의 중국 마리를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홍서연은 이날 10라운드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신장과 리치에서 우위를 점한 홍서연은 시종일관 자신만의 타격 거리를 유지한 채 스트레이트와 롱 훅을 구사하며 포인트를 쌓아갔다.

상대선수가 거리를 좁히고 들어올 경우에는 곧바로 카운터로 응수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난타전을 잘 소화해낸 홍서연은 경기 종료 후 3명의 심판들로부터 전원일치 판정승(100-93, 99-93, 97-93)을 이끌어냈다.

홍서연은 이날 승리로 통산 프로전적 10승(1무 1패, 5KO)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2월 일본 야마다 마코에게 판정으로 패하면서 넘겨줬던 세계타이틀을 다시 획득하는데도 성공했다.

한편 이날 WIBA 세계타이틀매치와 함께 치러진 9개의 오픈경기에서 유현우(더원복싱)는 김성동(광주화랑)을 상대로 2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2011년 열린 세계킥복싱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는 '킥복서' 유현우는 이날 승리로 성공적인 프로복싱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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