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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간 무서운 꿈 이야기 읽고 문득 생각난 내 꿈이야기.
게시물ID : panic_74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들레꽃
추천 : 2
조회수 : 11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8 16:22:13
제목 그대로 베오베에 있는 일본여자 살인하는 꿈을 꾼 이야기가 있어서
읽다보니 저도 생각난 게 있어서 그냥 한번 써봅니다.
 
지갑에 돈이 엄슴으로 음슴체로 쓰겠음. 필력이 딸리고, 맞춤법 틀려도 급하게 쓰느라 그랬다고 이해해주셈.(사실 천천히 쓰는 중)
 
 
1.
한창 고딩 때 아파트 살 때 아파트를 너무 무서워했음.(밤에만)
아파트 입구 들어갈 때 마다 위에서 사람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그 사람이 나한테 떨어지면 어떡하지 또는
떨어졌는데 다시 그 상태로 나를 따라오면 어떡하지
요런 생각에 엄청 빠져있어서 아파트 들어갈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부처님 찾고 난리였음.(본인은 진짜 걱정이 너무 많음)
그렇게 어느 날은 그 걱정이 꿈에서 나타남 ㅅㅂ...너무 무서웠음..
(욕 ㅈㅅ. 근데 이제부터 많이 쓸거임. 왜냐면 그때 무서웠기 때문이고 쓰는 지금도 무섭기 때문임.)
본인은 아파트 단지를 걷고 있었음. 야자 끝나고 집에 들어가는 중이었던 것 같음.
근데 걸을수록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거임.
아파트 위에 사람이 있음을 감지한 거임.
그리고 떨어질거라고 예상도 하고.
그래서 저 사람이 떨어지기 전에 내가 먼저 집에 들어가야겠다 생각하고 겁나 빠른걸음으로 앞만보고 걸음
근데 온 땅이 흔들리면서 엄청나게 진짜 꿍!!!하는 소리가 들림
쿵도 쾅도 아닌 진짜 온몸에 소름돋는 꿍이였음 꿍!! 사람이 떨어지는 소리였음 진짜 사람이 떨어지면 이런소리가 나겠구나 싶을정도로.
ㅁㅊ 존나 뜀. 그냥 막 뜀. 근데 ㅅㅂ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떨어지는 걸로 걱정이 끝인 사람이 아님.
시방러ㅏㅣ 그 사람은 온 몸이 피 투성이에 다리랑 팔도 꺾이고 목도 꺾였는데 ㅅㅂ
나를 졸라 쫒아 오는 거임. 그 꺾인 팔과 다리로 나보다 종니 잘 달렸음.(사람처럼 달린게 아니라 바닥에서 네발로)
내 바로 뒤까지 쫒아오는 거임. 그냥 쫒아오면 말도 안함. ㅅㅂㄹ 내가 자기를 피해 달리는게 즐거웠는지 진짜 막 쪼개면서 따라옴.
아파트 계단 겁나 껑충껑충 뛰면서 집 문열고 들어감. 그렇게 꿈은 깼음
그 날 본인은 야자를 뺐다고 한다..
 
 
 
 
2.
위에 꿈 꿨던 시기에 ㅈㄱ아파트 살고 있었을 때임.
그리고 이 이야기도 ㅈㄱ아파트 때 이야기임.
본인은 이 아파트에서 참 많은 악몽을 꿨던 것 같음.
이 아파트는 복도식임.
내 방 창문이 좀 큰데 그거 열면 복도가 짠! 또 본인 방은 1층이고 입구 바로 옆이라서 사람도 많이 지나다님.
근데 또 나는 걱정이 많으므로 누군가가 내 방을 훔쳐볼 수 도 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음.
그리고 실제로 예전에 몇 번 있엇고,
창문은 2중이였음 하나는 그냥 투명이고 하나는 불투명이였음 본인은 잘 때 투명이랑 불투명 모두 잠그고 잠.
근데 투명을 잠그려면 불투명을 활짝 열어야만 함. 그러면 창문이 커서 밤에 보이는 복도와 밖의 모습이 너무 무서웟음.
뭔가가 막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짜 초고속으로 닫음. 괜히 막 시끄럽게 닫기도 하고.
그게 또 꿈으로 나타남....하..
꿈 속에서 본인은 자려고 누움.
근데 생각해보니 창문을 안 닫은 거임 ㅅㅂ..
그래서 누군가 들어오면 어떠카지 생각에 종니 빨리 닫으려고 했음.
근데 또 느낌이 옴. ㅅㅂ 귀신같이 생긴게 저 멀리서 다가옴.
천천히 날아오면서? 다가옴. 완전 무슨 미션하는 줄 저 귀신 오기전에 내가 먼저 이 창문을 잠가야 되는 거임.
팔을 펼쳤는데 옷이 같이 펼쳐지는 거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머리는 또 긴 것이 물 속에서 살랑 살랑 하듯이 ㄷㄷ.
그 덩치에 너무 무서워서 눈을 감고 닫음.
눈을 감았는데도 보이는데 더 소름돋음 그 귀신이 진짜 창문 앞에까지 다 와서 나는 불투명 유리를 확 닫고 문을 잠금.
그리고 깸.
그래서 그 때부터 해질 때 미리 잠궈 놈..ㅋ
 
 
 
 
3.
이것도 ㅈㄱ아파트 살 때임.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떠오르는게 많음.
이건 꿈이고 뭐고 십알 사실 아직도 구분이 잘 안가는 거임.
그 날은 주말이었음. 주말 아침 새벽.
늦게 자든 일찍 자든 갑자기 새벽에 눈이 확 떠지는 날 있지 않음?
무서운 일 말고 그냥 잠을 다 잔 것 처럼 그냥 깨지는 날.
ㅇㅇ 바로 그날이 그날이였음.
몇 신지는 모르지만 새벽에 본인은 갑자기 깻음.(아직 어두운 새벽)
왠지 4시나 5시 쯤 되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에 그냥 일어난 그 상태로 눈만 껌벅대고 있었음(귀차늠)
근데 전화가 울리는 거임.
귀차늠 안 바듬. 엄빠가 받겠거니. 아니면 거실에서 자는 오빠몬이 받겠거니.
근데 생각해보니 오빠 집에 엄슴.
하.. 누가 이시간에 전화를 하면서 그냥 끊어지기만을 기다림.
근데 누가 받음.
엄마인가 했음.
아...근데 느낌이 또 옴. 엄마가 아님. 엄마가 아니라고. 아빠는 평소에 전화가 울리면 가족 이외에는 이모 전화도 안 받는 사람임.
근데 새벽에 저딴 전화를 받을 리 없음.
느낌이 싸함..뭐라 뭐라 이야기를 함.
애기임. 애기
난 보지도 않고 목소리도 잘 안들렸는데 그냥 걔가 전화받는게 느껴졋음.
그리고 얘가 내 방 쪽으로 전화를 끊고 천천히 걸어오는 거임.
ㅅㅂ 진짜 소름끼침. 이게 뭐지 싶었음. 꿈인가 싶었지만 말했자늠 나는 깻다고 나는 깼다고!!
그래서 그 상태로 굳음. 온 몸에 식은 땀이 막 남.
얘가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짓도 안하고 그냥 나를 빤히 쳐다보고만 잇음.
괜히 내가 자고 있지 않은 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이불도 얼굴까지 못 덮고 그냥 그 상태로 자는 척 함.
빨리 아빠가 깨서 거실의 불을 다 켜주길 바랬음. (주말에도 아빠가 일찍 일어나심. 주말 아침밥은 아빠가 요리사)
손 주먹 꽉지고 참음.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 지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안방에서 슬슬 일어나는 소리가 들림.
아, 아버지.
나는 한시름 놓았음. 그리고 어느샌가 그 애기는 사라짐.
애기가 갓난쟁이가 아니라 6살 7살 된 어린이 엿음. 여자애 였던 느낌.
그리고 주방불이 켜지고 아빠가 보이고 나는 마음편히 다시 잤음.
 
 
 
근데 별로 안 무셥죠? 이야기론 그닥 무서운 건 아니에요.
4.
ㅇㅇ 또 ㅈㄱ아파트 때 맞음.
위에서 말했듯이 울집은 복도식.
게다가 복도들어갈 때 첫 집이라 끝에 집 사람들은 모두 우리집을 지나침.
그래서 사람들 지나갈 때 실루엣이 비침.
나는 가끔 그게 우리집 앞에 멈춰서 바라보고 막 그러면 어카지란 생각도 가지고 있던 사람이였음 (겁, 걱정, 고민 겁나 많음)
어느 날, 본인은 평온하게 잠을 자고 있었음. 이상한 꿈은 꾸고 깨어남.
그냥 별 시덥지도 않은 꿈이였음
또 눈이 떠짐. 원래 쭈구려서 자는데 일어나니까 온 몸이 정자세였음.
올ㅋ 나도 요러고 잘 수 있구나. 하면서 그냥 있었음.
본인은 컴컴한 밤에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을 받으며 누워있었음.
근데 진짜 조용한 그때, 구두소리가 들림. 여자 ㄴㄴ 남자 ㅇㅇ
아 좀 무서운게 그 남자가 발을 절뚝거림.
발이 하나 없는게 아니라 다친 것 같았음.
서서히 우리집, 내 방 쪽으로 다가옴.
두근거렸지만 왠지 움직이면 안될 것 같은 느낌에 그냥 가만히 있음.
그리고 실루엣이 딱 보이는 거임
나는 그 실루엣을 봤음. 눈알 돌려서.
근데 아 보여 그 사람이 날 의식하고 있는게 느껴져.
내가 그 사람을 의식하고 있는 걸 그 사람이 알고 있는게 느껴진다구요.
나는 속으로 그냥 가세요. 그냥 지나가세요. 하고 혼자 막 외침. 그 남자한테 외친게 아니라
나한테 외친거임 일종의 주문처럼 잘 될거야 잘될거야 식이었음.
근데 그 말을 하니까 이 새끼가 웃는거임. 하하하 이렇게 말고 이히힣하고 웃는 다구요.
그러더니 달림. 절뚝거리면서 달리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또또각
 
실루엣은 옆으로 왓다갓다 하고, 그 절룩 거리는 사람들 한쪽 어깨 내려가잖아요 걸을 때.
그 실루엣이 보이는데 미칠 것 같은 거에요.
복도 끝까지 달렸다가 다시 내방쪽으로 달려오는데 온 몸이 삐쭉서고
내 방쪽으로 오는게 아니라 이제는 나한테 올 것 같은 느낌에
온 몸에 힘을 주고 흐으읍하면서 상체를 일으킴.
근데 안 일어나짐. 점점 더 다가오고 미친 웃음소리에 온 몸이 떨리고.
계속 힘을 주다가 결국 일어났는데 눈이 딱 떠지면서 아침이었음.
잠에서 깬 줄 알았는데 그것도 꿈속이었던 거임.
 
 
 
 
 
더 있긴 한데 잠깐 학교갔다와야 해서 혼자 이렇게 옛날 생각하고 쓰니 무섭기도 하고 추억 돋네요.
이렇게 열심히 썻는데 많이 봤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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