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이 쓰여진 지로용지가 집으로 도착해서 보니 대한적십자사에서 온 지로네요. 딱 봐도 전기세나 가스비 지로처럼 생겼는데 기간도 정해져있고, 기간은 굵은 글씨로 표현되어 있네요. 원래 이런 식으로 보내서 세금인줄 알고 납부하게 하나요? 처음 있는 일이라서 좀 당황스럽네요. 대통령 선거날 유독 밝은 얼굴로 근혜씨 옆에서 티비에 많이 비추던 성주씨가 총재로 있는 곳이라 그런지 대한적십자사... 좋은 일 하는 곳인 줄은 알겠으나 국민들 개인 정보 이용해서 세금 고지서처럼 집집마다 보내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 인터넷에 글 찾아보니 이거 세금인줄 알고 내는 노인분들도 많고, 안내면 일 년에 3~4차례 더 보낸다는 내용도 있던데 지로 보내는 비용을 좋은 일에 쓰시지~ 소액이지만 이런 식의 세금 형식에 날짜까지 굵은 글씨로 명시해 국민들 개인 정보 이용하여 보내는건 개인적으로 납부하고 싶은 생각 자체를 안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