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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 어쩌면 좋죠?
게시물ID : menbung_17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블song
추천 : 6
조회수 : 104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1/27 12:37:23



몇일 전 이야기 입니다.

회사 동호회에서 1박2일 모임이 있었습니다.

신랑은 전날 특근으로 아침에 퇴근하여 그 모임에 가서 아침 먹으며 맥주, 점심먹으며 맥주, 저녁 겸 소주를 곁들였지요.

피곤한 상태에서 맥주+소주를 마셨으니 얼큰하게 취했겠지요.

저는 일이 있어 외출중이었고, 신랑은 잘 놀고 집에 들어왔다는 카톡을 남기고는 거실 쇼파에서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집에 돌아와보니 신랑은 안방으로 들어가 있었고 거실 테이블위에 신랑 칫솔이 올려져 있는데... 분명 양치는 한 것 같은데

칫솔을 헹구지 않고 올려놨더군요.

뭐야~ 하고 그냥 두려다 난 친절한 와이프니까~ 쿨내 풍기며 헹구어 소독기에 넣어줬습니다.

저도 샤워하고 안방에 들어와 손전등으로 방을 한번 훑어보고 신랑은 잘자고 있나 확인 차 얼굴에 살짝 불빛을 비추었지요.


그런데!!!!!!!!!!!!!! 그렇습니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우리 신랑 얼굴이. 잘생긴 얼굴이..........(ㅈㅅ함돠)



혐 주의!!(하하핫ㅋㅋㅋㅋㅋㅋ)

















KakaoTalk_20141127_120906586.jpg


여....여....보..............여ㅂ.......................




KakaoTalk_20141127_120906293.jpg



흙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웃픈 상황이었지만 카메라로 증거 남기는 치밀함은 잊지 않았지요.ㅋㅋㅋ

그러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 깨워서 입 헹구고 다시 잤네요.

본인은 양치 하고 자겠다는 의자가 저렇게 만든거라고.........ㅋㅋㅋ 뒷날 보니 옷에도 흔적이...


추측건데 쇼파에서 양치하다 잠이들어 그 상태로 몇 시간 졸다 비몽사몽 침대방으로 들어간거 같네요.



드, 드럽게 귀...귀여운 우리 신랑에게 한마디 할께요.


여봉, 오늘 생일인데 아침에 미역국 못 끓여줘서 미안해~ 그래도 밥보다 좋아하는 토스트 했으니 요...용서를...

저녁에 푸짐하게 최대한 여보의 초딩 입맛에 맞춰 생일상 봐놓을테니 열심히 근무하고,운동하고 컴붹하세욥~~

술 좀 즉당히 마시구, 앞으로도 우리 햄볶아용,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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